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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화 전진이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가정사를 고백해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을 울렸다.
전진은 그런 할머니가 2년 전 돌아가신 후 의욕을 잃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겐 엄마이자 할머니였다. 두 분이 한 번에 떠난 느낌이었다. 할머니는 내게 인생의 목표 같은 분이었다. 모든 게 무너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삶의 목표가 없어진 듯 허망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전진은 친어머니를 24살 때 처음 만난 사연도 전했다. 그는 "새어머니가 나를 너무 사랑해주셨고, 어릴때부터 어머니에 대한 것때문에 힘들어하는 걸 알고 찾아주셨다. 활동하던 중이었던 24살에 처음 만났다. 친구랑 같이 보러 나갔다. 커피숍에 가서 보는데 '엄마다' 느낌이 오더라"며 "영화처럼 긴장돼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왜 저를 놔두고 갔냐고 물어보는 데도 떨려서 2분이 걸렸다"고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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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이 "여기 나오기 전에도 무기력하게 있다가 왔다"고 하자 어머니들은 "밝게 사는 게 효도다. 무기력하게 사는건 할머니도 바라시지 않을 것"이라며 따뜻하게 그를 다독였다. 마치 실제 할머니가 자신에게 해주는 듯한 조언에 전진도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19.6%, 최고 시청률 24.1%(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8.9%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최종회(11.8%), JTBC베트남 :요르단 아시안컵 축구(6.8%)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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