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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방향키를 틀어 원작과 확연히 달라진 예측불허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광대 여진구는 어떤 왕이 될까?
가짜 임금으로 궁에 들어와 졸지에 진짜 임금이 된 광대 하선이 어떤 왕이 되어갈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솟구친다. 하선은 가짜 임금 노릇을 하는 동안 따뜻한 성정과 남다른 그릇을 보이며 냉혹한 궁궐에 작지만 뜨거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아비를 향해 마음을 닫았던 중전 소운과 임금의 최측근인 상선 조내관(장광 분)의 마음을 얻고, 냉철한 도승지 이규의 마음에도 동요를 일으킨 것. 이에 하선이 어떤 임금이 되어갈지 또한 조선 정치판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나아가 하선이 자신을 노려보는 궁 안의 수많은 눈을 피해 용상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지난 4회, 이헌은 자신이 희생시킨 아우 경인대군(이주원 분)의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다 결국 자신의 귀를 비수로 찌르며 자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규는 돌이킬 수 없이 망가져가는 이헌의 모습에 눈물을 머금고 하선을 임금으로 세우는 결단을 내렸지만, 이헌의 입장에서는 용상을 빼앗긴 상황. 따라서 이헌이 환궁했을 경우 그의 존재가 하선과 이규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헌이 정신을 차리고 궁으로 돌아올지, 이대로 돌아오지 못할 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한편 앞서 공개된 5회 예고에서는 하선의 동생 달래(신수연 분)가 암자에 갇혀 있는 이헌을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헌의 행보를 향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세영, 광대 진구 향해 직진 사랑 시작!
향후 지아비(사실은 광대 하선)를 향한 소운의 직진 사랑이 예고돼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소운은 매 순간 자신을 실망시켰던 지아비가 성군의 자질을 보였던 세자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고 믿는 등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고 있던 상황. 급기야 임금이 자신을 구명하기 위해 적대관계인 대비(장영남 분)와 맞서기까지 하자 소운의 마음은 구름 걷힌 하늘처럼 환하게 열렸다. 뿐만 아니라 5회 예고에서는 소운이 임금을 향해 "더는 감출 길이 없습니다. 제 마음이 이리 떨리는 이유"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공개, 지아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소운의 모습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하지만 소운이 지아비로 믿는 인물이 광대 하선인 만큼 소운의 마음을 하선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역시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이규한 첫 등장! 새로운 캐릭터와 에피소드!
오늘(21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주호걸(이규한 분)'이 첫 등장해 극에 신선한 재미를 부여할 예정이다.
주호걸은 조선 팔도에서 가장 셈이 빠른 산원으로 명성이 높았으나 관노라는 신분 때문에 품계없이 산원의 자리에 머물러야 했던 안타까운 과거를 지닌 인물. 현재는 모든 꿈을 버리고 야인으로 살고 있는 주호걸은 능청스럽고도 영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주호걸은 하선-이규가 선정(善政)을 펼치는데 있어 키플레이어가 될 예정. 따라서 주호걸의 활약과 함께 새로운 에피소드를 예고하고 있는 '왕이 된 남자' 본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 오늘(21일) 밤 9시 30분 5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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