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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김혜자X한지민, '깜놀+동공지진' 거울 속 두 혜자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1-17 08:0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눈이 부시게' 김혜자와 한지민이 다르지만 같은 두 '혜자'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 첫 방송 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가 17일, 몸은 70대지만 영혼은 20대인 '같은 혜자, 다른 느낌'의 김혜자, 한지민의 스틸컷을 첫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2019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김혜자와 한지민의 특급 만남을 성사시킨 '눈이 부시게'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캐릭터로 파격 변신을 예고한 국민 배우 김혜자와 배우로서 정점에 선 한지민의 2인 1역 듀얼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티저 포스터를 통해 김혜자와 한지민의 세월을 뛰어넘는 감성 케미가 공개되며 기대감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김혜자와 한지민의 캐릭터 스틸컷이 흥미를 유발한다. 정감 가는 미용실 거울 앞에 선 김혜자는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 얼어붙었다. 같은 상황에 처한 한지민 역시 얼굴을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며 혼란에 빠져있는 모습. 자신의 얼굴이 낯선 듯 한참을 응시하는 두 혜자의 모습에서 이들이 그려나갈 특별한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한다. 특히, 손동작의 작은 디테일부터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까지 완벽하게 복제해 데칼코마니를 이룬 두 배우의 역대급 2인 1역 연기도 기대를 더한다.

김혜자와 한지민이 연기하는 '혜자'는 무한 긍정 마인드를 장착한 의리녀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다. 뜻하지 않게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뒤엉킨 시간 속에 갇혀 버린 인물이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순간 늙어버린 '김혜자'.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같은 '시간'을 살아가게 된 김혜자와 한지민이 만들어갈 가슴 벅차고 눈이 부신 순간이 따뜻한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봄을 연다.

두 배우의 만남은 그 자체로 '눈이 부시게'가 기다려지는 이유. 김혜자는 "한지민은 너무 사랑스러운 배우다. 그녀와 좋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 전하고, 한지민 역시 "김혜자 선생님과 같은 배역, 그것도 선생님의 본명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감동스러운 부분"이라며 서로를 향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감정의 깊이가 다른 두 배우의 만남으로 감성을 보다 증폭하는 시너지를 완성했다. 서로의 연기를 꼼꼼하게 체크하며 세밀한 부분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두 배우의 열정과 애정이 고스란히 캐릭터에 녹여질 것"이라며 "김혜자와 한지민의 눈부신 활약으로 유쾌한 웃음과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날카롭게 사회를 들여다본 '송곳', 현실 공감을 자아냈던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까지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따뜻한 웃음을 놓치지 않았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 '눈이 부시게'는 오는 2월 11일(월)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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