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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CJ ENM과 덱스터 스튜디오의 인수 이슈가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CJ ENM이 공식적으로 "사업 제휴와 전략적 투자를 논의 중"으로 밝혔다. 과연 CJ ENM과 덱스터 스튜디오는 비단 사업적 제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일까.
하지만 김용화 감독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VFX 회사로 거듭난 덱스터 스튜디오의 경영을 오래전부터 버거워했고 앞으로 연출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리고 덱스트 스튜디오는 CJ ENM을 포함해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등과 인수를 오래 전부터 논의했고 그 결과 가장 좋은 조건을 내건 CJ ENM과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로 인해 이후 공개될 덱스터 스튜디오의 황금알인 '신과함께3' '신과함께4' 시리즈는 CJ ENM에서 투자·배급을 맡게 된 것.
하지만 이러한 내부 상황이 보도된 직후 덱스터 주가는 전날 대비 29.96%(1540원) 급등, 6680원까지 뛰었고 주식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됐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인수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CJ ENM으로부터 조회 공시를 요구했고 장 마감 직전인 6시간 뒤 "덱스터 스튜디오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은 아니다. 다만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 및 전략적 합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은 검토 중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인수보다는 '재무적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이라는 것. 여기에 덱스터 스튜디오는 몇몇 매체를 통해 "'신과함께3' '신과함께4'는 CJ ENM에서 투자·배급을 받는다"고 밝혀 더욱 혼란을 가중하고 있는 중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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