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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외화 천하'를 끝낸 영화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박스오피스 1,2위를 지켰다.
한편, 1위를 차지한 '말모이'는 천만영화 '택시운전사'(2017, 장훈 감독)의 갱을 쓴 엄유나 감독이 처음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의 한 남자가 조선어학회 대표를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영화다. 유해진, 윤계상 등이 출연한다.
2위에 이름을 올린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몸이 바뀌게 된 바뀐 40대 아저씨와 10대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진영, 박성웅, 라미란, 이수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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