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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신성록 앞에서 장나라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오써니가 다쳤다는 말에 오금모(윤다훈)와 오헬로(스테파니 리)가 궁궐에 들이닥쳤다. 오금모는 이혁의 뺨을 때렸고, 오헬로는 "우리 언니가 황실 북이냐. 우리 언니 건드리지 마라. 목숨 갖고 장난 치지 마라"라고 분노했다. 이에 태후는 두 사람을 궁궐 감옥에 가뒀다.
이를 알게 된 이혁은 태후에게 두 사람을 풀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면서 "어마마마 말씀대로 하면 되냐. 황후에게 더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지킬 생각도, 마음에 품지도, 눈에 두지도 않겠다. 그러니 가족들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태후는 "잘 생각했다. 잊지 마라. 우리는 한배를 탄 사이다. 그러니 다신 오써니 때문에 이 어미랑 맞설 생각하지 마라"라며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태후는 "더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당장 이혼 서류에 사인하고 나가라"라고 말했고, 오써니는 "그럴 생각 없다. 누구 좋으라고. 이렇게까지 된 거 어디 한번 끝까지 가겠다. 나 절대 소현황후처럼 죽어서 안 나간다. 당신의 손으로 직접 뽑은 황후한테 뒤통수 제대로 맞는 꼴 꼭 보여드리겠다"며 경고했다.
오써니의 반격 예고에 마음이 급해진 태후는 황급히 천우빈을 불러 "조만간 황후와 스캔들 제대로 터뜨릴 테니 그때까지 황후와 관계 유지토록 해라. 그러면 자네가 원하는 모든 걸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오써니는 이윤(오승윤)을 찾아가 그의 소설이 소현황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것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에 이윤은 "책임지겠다. 그날의 진실 내가 다 밝히겠다. 내가 봤다. 소현황후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라며 "사람들 관심 끌려고 일부러 소설 썼다. 그날의 비밀을 알려야 사람들이 움직일 거고 그래야 억울한 죽음도 파헤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그 소설의 마무리를 지을 가 온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현황후 죽음의 비밀을 밝히며 "지금이라도 소현황후 억울한 죽음 밝혀서 죗값 치르게 할 거다 더이상 참지도 도망치지도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써니와 천우빈은 태후의 화원내 밀실로 들어갔다가 갑작스럽게 태후가 들이닥쳐 위기에 처했다. 그순간 변선생(김명수)이 나타나 두 사람을 구해내 무사히 빠져나왔다.
하지만 태후는 밀실에서 천우빈이 흘리고 간 경호대 단추를 발견했고, 즉시 천우빈을 불러 확인했다. 천우빈의 옷에 단추가 없다는 걸 본 태후는 총까지 들이밀며 "네놈 정체가 뭐냐. 여지껏 황후를 도우면서 날 속였던 거냐. 황후 쫓아낼 구실을 잡으랬더니 내 뒤통수를 칠 속셈이었냐"며 분노했다. 그때 소진공주(이희진)가 나타나 천우빈을 구해내 겨우 의심을 피했다.
이윤은 병원장을 통해 오써니 엄마의 죽음의 비밀을 밝히려고 했으나 태후로 인해 또다시 계획이 실패하자 직접 오써니에게 가서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이혁 때문에 엄마가 죽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써니는 눈물을 쏟았다.
이혁 앞에 나선 오써니는 그의 뺨을 때리며 "고작 이따위로 살려고 우리 엄마 죽인 거냐. 우리 엄마 귀한 목숨 뺏고 이런 쓰레기로 살고 있는 거였냐. 우리 엄마 대신 살았으면 제대로 살았어야지. 똑바로 살았어야지. 고작 바람이나 피우고 사람이나 죽이고 왜 이렇게 밖에 못 살았냐"며 오열했다. 이어 "나도 우리 엄마한테 귀한 딸이었다. 그런 나 죽이라고 널 살리고 간 거 였다. 우리 엄마가. 죽어서도 얼마나 기가 막힐지 생각이나 해봤냐"며 "그때 그냥 죽지 왜 살았냐. 너 아니었으면 우리 엄마도 살았고 소현황후도 살았을거고 할마마마도 돌아가시지 않았을 거다. 나도 이렇게 기막힌 꼴은 안 당했을 거고 너같은 거 때문에 왜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혁은 애써 "살만한 사람이 사는 게 당연한 이치"라며 뻔뻔하게 굴었고, 오써니는 "내가 너 끝까지 바닥으로 끌어내릴 거다. 네 온몸으로 벌 받는 꼴 내가 꼭 보고 말 거다"라고 경고했다.
오써니가 나간 후 이혁은 "그것만을 알게 하지 말지"라며 괴로워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오써니는 괴로움에 눈물을 흘렸다. 천우빈은 그런 오써니를 안쓰러워하며 포옹했다. 오써니는 "난 이제 더이상 당하고 살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고, 천우빈은 "내가 도울 거다. 절대 물러서지 마라"라고 다독였다. 또 혼잣말로 '황후마마는 내가 끝까지 지킬 거다. 내 남은 목숨을 걸고라도'라고 다짐했다.
이혁은 뒤늦게 오써니에게 사과하려고 했지만, 오써니는 받아주지 않았다. 이에 삐뚫어진 이혁은 억지로 오써니를 끌고가려고 했고, 천우빈은 이를 제지했다. 분노한 이혁에게 천우빈은 "폐하의 동생이 되면 쓸수 있다는 그 소원 지금 쓰겠다. 황후마마 그만 놔달라. 내가 황후마마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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