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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피자집 사장 "페라리 소유 NO" 건물주 루머는 '해명無'[전문]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1-08 10:1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골목식당' 청파동편에 출연 중인 피자집 사장이 세간에 떠도는 외제차 소유 루머를 부인했다. 하지만 더 큰 논란이 일었던 건물주 아들 루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의혹을 남겼다.

청파동 피자집 사장 황호준 씨는 7일 새로 개설한 인스타그램에 사과와 해명의 글을 게재했다.

황 씨는 "'골목식당' 청파동 편에 출연 중인 황호준입니다. 우선 최근 방영되었던 회차에서 손님 응대와 업장의 위생 상태가 미흡하였던 점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에게 먼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개업한지 석 달이 채 안되었을 때 촬영 섭외가 들어와서 여러 가지 면에서 서툰 점이 부각될 수밖에 없었던 점에 대하여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지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인터넷 상에서 불거진 페라리 소유 루머와 포람페 회원설에 대해서는 "허위 정보"라며 부인했다.


그는 "한 네티즌이 장난삼아 보배드림이라는 사이트에 허위 정보를 게시하여 점차적으로 유포된 거짓"이라며 "현재 소유하고 있는 자가용이 없으며 과거에도 페라리와 같은 고가 외제차를 소유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업소 인근에 위치한 마트에서 매일 아침 운동 삼아 걸어 다니면서 식재료를 구매한다"며 "저희 가게는 요즘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업소로 거듭나기 위해 음식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며 매일 매일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앞서 피자집은 2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 신메뉴로 미국 남부의 잠발라야와 멕시코풍 닭국수를 하겠다며 "조리 방법이 다른 것에 비해 단순해서 빠른 회전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으나 맛과 회전율 어느 것 하나 잡지 못했다. 식당을 방문한 시식단에게 1시간이 다 된 시간에 첫 요리가 나가는가 하면, 불어터진 국수를 그대로 방치하고 이를 시식단에게 대접했다. 뿐만아니라 "오늘 시식하러 오신 거 아니냐. 그냥 시식하시고 좋게 평가해주시면 된다"라고 응대하는가하면, 하다가 손님들을 배려하지 않고 난방까지 본인이 덥다고 난방을 끄고 , 다 붙어 한덩어리가 된 국수에 대한 컴플레인에 "제가 펴 드릴수는 없고 그냥 남기실래요"라고 말해 백종원 조보아 등을 경악케 했다. 시식단은 또 다른 음식 '잠발라야'는 먹지도 못했다. 피자집의 시식단에 대한 무례한 태도에 백종원은 "연습을 하나도 안 했다. 평소에도 저런 식으로 손님을 응대하는 것 같다"며 분노했다.


방송 직후 피자집 사장의 절실함이 없는 무성의한 장사 태도에 인터넷에는 금수저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해당 건물주 이름이 황호준 씨와 같은 황씨이며 그의 아들이 황호준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지만 제작진은 "개인적인 사안은 확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제작진의 발언은 '골목식당' 프로그램 취지와 반한다는게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장사의 신' 백종원의 진심을 담은 솔루션이 프로그램에 담겨지려면 끝없이 노력하지만 홍보가 안되는 가게를 도와주는 것이 맞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청파동 골목 상권은 성장한 뒤 쇠퇴한 상권이 아니라 주택가에 위치해 이제 막 시작된 상권이기에 프로그램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피자집 사장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번 골목식당 청파동 편에 출연 중인 엘깜비오의 대표 황호준입니다. 우선 최근 방영되었던 회차에서 손님 응대와 업장의 위생 상태가 미흡하였던 점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에게 먼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개업한지 석달이 채 안되었을 때 촬영 섭외가 들어와서 여러 가지 면에서 서투른 점이 부각될 수밖에 없었던 점에 대하여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인터넷상에서 제가 페라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포람페 회원이라는 루머가 떠돌고 있는데 이는 조사한 결과, 한 네티즌이 장난삼아 보배드림이라는 사이트에 허위 정보를 게시하여 점차적으로 유포된 거짓입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자가용이 없으며 과거에도 페라리와 같은 고가 외제차를 소유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업소 인근에 위치한 마트에서 매일 아침 운동 삼아 걸어 다니면서 식재료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다니다 보면 골목식당을 시청하시고 반갑게 알아보시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가게는 요즘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업소로 거듭나기 위해 음식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며 매일 매일 부단히 노력하고 있사오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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