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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박호산이 또 한번 인생캐릭터를 갱신하며 역대급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정곡을 찔린 전춘만은 "너 그냥 여기서 나한테 죽자!"라며 분개했고 주머니 속 총을 꺼내 들며 장형민을 겨눈다. 그리고 "누명 쓴 송만수도 쐈는데 연쇄살인마를 왜 못 쏴?"라며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태연하게 장형민을 위협한다.
위기를 느낀 장형민은 "금고 키야. 금고가 어디 있는 지는 나가자마자 알려줄게."라며 거래를 시도하지만 전춘만은 "돈이 다가 아니야. 이 쓰레기야"라고 하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궁지에 몰린 장형민은 예상치 못한 강한 기세로 전춘만을 몰아붙이며 13년 전 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한다. 그리고 전춘만은 그 유혹에 넘어가 결국 검은 거래를 승낙하고 만다.
또한 장형민의 악행을 멈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고 또 한번 검은 돈에 현혹되어 순식간에 굴복하는 섬세한 표정연기로 연기장인의 면모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이처럼 박호산은 매회 주인공 우태석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교활하고 살벌한 연기로 본인만의 입체적인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17-18회에서 은선재(이설 분)가 배여울(조이현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전춘만이 어떠한 악행으로 우태석을 괴롭힐지는 매주 월화 밤 10시 MBC를 통해 만날 볼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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