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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문희준-토니안이 신비주의를 내던진 역대급 예능감으로 안방 극장에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특히 예능신이 강림한 듯한 문희준의 맹활약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이어 토니안은 "H.O.T.의 재결합 이후 한 집에 같이 사는 젝스키스 김재덕과 사이가 어색해졌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심지어 토니안과 김재덕은 서로 같은 날 콘서트를 하는 지도 몰랐다며 다시금 피어 오르는 라이벌 의식을 고백하기도 했다. 토니안은 "거실에 일부러 팬들의 선물을 놔두기도 하고, 흰 풍선을 놓기도 한다"며 소소한 견제를 공개했고, 이에 문희준은 "도대체 둘이서 뭐하는 거냐"고 일갈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문희준-토니안은 과거 H.O.T. 시절의 신비주의 컨셉을 회상하며 뒤늦은 후회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니안은 "음료 광고가 들어왔는데 캔에 얼굴 사진이 들어가는 조건이었다. 얼굴이 밟힐까 봐 거절한 적이 있다"며 신비주의의 끝판왕 면모를 고백했다. 이어 문희준은 "10억 짜리 빵 광고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는 "도넛 모양의 튜브를 끼고 오븐에 들어가는 콘티였다"고 거절 이유를 밝힌 데 이어, "지금이라면 밀가루를 들고 진짜 오븐에도 들어갈 수 있다"며 탈신비주의를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문희준의 신들린 예능감이 빛을 발해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문희준이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하드캐리한 토크 실력을 뽐낸 것. 뿐만 아니라 문희준은 휘청 하고 넘어진 것 조차 몸개그로 승화시키며 프로 예능꾼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 소감으로는 "내 소원이 유재석 형과 함께 고정프로그램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재석이 형이 사고 안 쳤으면 좋겠다"며 유재석을 들었다 놨다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밖에도 함께 출연한 황보는 "샤크라가 1위를 한 후 활동을 그만 하려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또한 에이프릴 나은은 1억 5천만뷰를 달성한 화제의 웹드라마 '에이틴'의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원래 주인공인 도하은 역에 오디션을 봤다. 머리를 잘라야 하는 설정이어서 포기해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붙들었다. 폴킴-샘김은 즉석에서 '잘생김' 듀오를 결성, 방송 최초로 콜라보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해투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봄", "문희준 하드캐리! 말하는 에피소드마다 빵빵 터짐", "오늘 웃느라 정신 없었어요! 문희준 역시 예능 고수", "유느님과 문희준 콜라보 기대합니다", "토니안 술 에피소드 넘나 웃김"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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