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상이몽2'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실패해도 즐거운 생애 첫 캠핑 데이트를 즐겼다.
24일 SBS '동상이몽2-너는내운명'에서는 반려견 동반 캠핑에 나선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모습이 방송됐다.
신영수는 초보자 특유의 의욕을 보이며 바리바리 물건들을 사들였다. 하지만 애견 텐트 하나 조립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아내를 좌절시켰다. 오히려 한고은이 뜻밖의 손재주를 선보이며 척척 조립해냈다. 한고은은 "갑자기 어두운 미래가 보이는 거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윽고 캠핑장에 도착한 한고은과 신영수는 텐트 조립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신영수는 '제대로 배운거 맞냐'고 추궁하는 한고은에게 "사실 다른 텐트였다"고 이실직고해 아내의 웃는 얼굴을 찌푸리게 했다.
신영수는 장작 패기도, 불때기도 잇따라 실패해 보던 MC들을 안타깝게 했다. 불붙이기도 좀처럼 되지 않아 오히려 한고은이 "이미 불 붙었다. 부탄가스 하나를 다 쓸 셈이냐"고 핀잔을 줬다. 한고은의 예상대로 고기는 단숨에 타버렸다. 한고은은 "옆에서 보기엔 어마어마한 셰프 같다"고 웃었다.
지켜보던 이들은 "고무 씹는 맛이다", "육즙은 이미 사라졌다"고 한탄하며 "그래도 웃는 한고은이 대단하다"고 웃었다. 한고은은 "자기 혼자 맛있다고 먹었다. 전 못 먹겠더라"며 한숨을 쉬면서도 "화낼 일이 뭐 있겠냐"고 미소지었다. 그래도 한고은이 따로 챙겨온 전구를 달고 나니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났다. 두 사람은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한고은은 '내년에도 또 온다 안온다?'라는 남편의 질문에 "또 온다, 낭만 있고 좋았다"면서 "하지만 글램핑 간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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