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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나뿐인 내편' 유이, 임예진 사기·뻔뻔 행각에 곤욕…차화연 막말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2-22 21:1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나뿐인 내편' 유이의 혹독한 시집살이가 계속됐다.

22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소양자(임예진) 때문에 시댁에서 시련을 겪게 되는 김도란(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란은 수일을 챙겨주기 위해 늦은 밤 몰래 방에서 빠져나왔다. 이를 본 다야는 몰래 도란의 뒤를 밟았다. 다야는 도란이 수일의 방으로 갔다는 생각에 수일의 방을 급습했지만 도란을 발견하지 못한 채 그냥 돌아서 나왔다. 그러나 다야는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수일의 방에 숨어있던 도란은 "맛있는 거 보면 제일 먼저 아빠 생각이 났다"며 수일을 챙겼다. 수일은 고마워하면서도 혹시나 자신 때문에 도란이 난처한 상황에 처할까 걱정했다.

이후 도란은 미란으로부터 양자가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말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양자가 자신의 결혼을 대가로 받아 챙긴 돈 3억 원을 몽땅 사기당했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도란은 "나 엄마랑 인연 끊었다. 그러니까 앞으로 무슨 일이 생겨도 나한테 연락하지 마라. 나 정말 다시는 엄마 안 보고 싶다"고 차갑게 돌아섰다.

그러나 시댁에서도 양자가 사기당한 일을 알게 됐고, 이에 은영(차화연)은 "내가 이래서 결혼 반대했던 거다"며 "우리랑 사돈이라고 떠벌리고 다닐까 봐 무섭고 창피하다"며 분노했다. 뒤늦게 도란의 일을 알게 된 수일은 도란이 힘들어할까 봐 안쓰러워했다.

양자는 월세도 못 내고 쫓겨나게 생기자 도란을 찾아가 "다시는 안 올 테니 200만 원만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란은 냉정하게 대했고, 이에 양자는 "이렇게 부잣집 며느리로 살면서 200만 원 없다는 게 말이 되냐. 나한테 돈 주기 싫어서 이러나 본데 네 남편 찾아가겠다"며 억지를 부렸다.


그 순간 은영과 다야가 나타났다. 은영은 "진짜 돈 뜯으러 온 거냐. 사람이 염치가 없어도 어떻게 이렇게 염치가 없냐. 우리 집에서 3억 뜯어간 지가 언제인데 200만 원이 없다고 여기 와서 달라고 하냐"며 어이없어했다. 이어 "사람이 왜 사람이냐. 자존심이 있으니까 사람이다. 없이 살아도 염치란 게 있는 거다. 내가 그쪽이면 굶어 죽어도 여기 안 왔을 거 같다. 그렇게 거지 근성으로 사니까 사기나 당하지"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은영에게 모욕당한 양자는 "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사람을 무시하냐"며 눈물을 보였다. 도란은 속상해하며 지갑에 있는 돈을 전부 꺼내 양자의 손에 쥐여줬다.

은영은 사과하는 도란에게 "지금이라도 우리 대륙이랑 이혼하고 우리 집에서 나간다고 그래도 나 아쉬울 것 하나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를 우연히 듣게 된 박금병은 격노했다. 박금병은 "돈이 그렇게 돼서 찾아왔으면 새아기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냐. 그 마음을 헤아려줘야지 어른이 돼서 어떻게 그러냐"며 도란을 감쌌다. 이어 "내가 치매 걸려서 한 번씩 왔다 갔다 한다고 송장 취급 하는 거냐. 나 아직 안 죽었다.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시어머니가 허수아비로 보이냐 못된 것 같으니"라며 나무랐다.

수일은 도란에게 자신이 모은 돈을 건넸다. 한사코 거부하는 도란에게 수일은 "너 키워준 아빠 동철이 생각해서 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도란은 그돈을 양자에게 주며 "이게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양자는 "미안하고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양자는 미란이 만난다는 착한백수가 자신이 일하는 가게의 사장인 홍실(이혜숙)의 아들인 고래(박성훈)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양자는 "우리 집안으로 굴러들어온 복덩이를 절대로 놓치면 안 된다"며 기뻐했다. 이후 양자는 미란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

미란은 고래가 백수가 아닌 치과의사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해 분노한 미란은 고래의 뺨을 때렸다. 미란은 "왜 돈 없는 백수인척 했냐. 날 갖고 놀려고 했는데 내가 너한테 결혼하자고 매달릴까봐 거짓말한 거냐. 그래서 계약 연애는 좋은데 결혼은 싫다고 한 거냐. 그렇게 나 갖고 노니까 좋았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고래는 "널 사랑하게 됐다"며 미란을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아버지의 죽음 이후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미란과 고래는 홍실에게 가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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