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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김종진 “전태관 위한 30주년 앨범...어서 기운내길”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12-21 20:45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동료이자 친구인 전태관을 언급하며 특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서는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을 낸 김종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진은 이번 앨범은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이 주제라고 하면서 "30주년 앨범인데 헌정앨범이라는 생각도 든다. 앨범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도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걸 쓰는데 전태관 씨가 건강이 좀 안 좋아서 후원을 위한 프로젝트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 듣는 분이 친구들을 잊고 있었다면 연말연시에 연락해보고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를 생각해줬으면 하는 그런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DJ 김창열이 "이번 앨범에 참여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다. 스윗소로우, 윤도현, 윤종신, 장기하, 황정민 씨까지 역시 봄여름가을겨울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분을 어떻게 섭외했는가?"라고 극찬하자 "지난 4월 전태관 씨 부인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러고 나서 전태관 씨의 몸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 그때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재능을 활용해보자는 생각에 후원 앨범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진은 전태관을 생각하며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전태관 씨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서 어제 병실에 갔다. 몸이 아프면 말을 아끼게 되지 않나. '고맙다'고 하는데 지난 세월이 확 밀려왔다. 새 앨범을 들고 사인해서 주면서 '여기 모든 가수들이 널 위해 기도하고 있어. 기운내' 하는데 찡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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