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종합]"대한민국의 '퀸'"..'최파타' 자우림, 데뷔 21년차 다운 '황홀 라이브'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2-21 13:4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대한민국의 퀸' 자우림이 데뷔 21년차다운 황홀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밴드 자우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21년차를 맞이한 자우림은 지난 6월 선물같은 정규 10집 앨범 '자우림'을 발매했다. 지난 2013년 9집 '굿바이 그리프(Goodbye, grief)'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21년차를 맞이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자우림은 "옆에서 데뷔 21년차라는 말을 안해줬으면 모르고 넘어갔을 것 같다. 믿어지지 않는다. 특히 2010년 이후로는 시간이 없어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에 최화정은 "제가 DJ 데뷔 21년차이다. 그래서 김윤아씨가 '헤이헤이헤에이'(Hey, Hey, Hey)를 부르는 모습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당차고 자신있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21년동안 끈끈한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너무 끈끈한 것 보다는 적당한 거리와 예의가 있는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저희 셋은 지향점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최화정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언급하며 "봤느냐. 봤다면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고 물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 록밴드 퀸과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를 그린 영화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자우림은 "아직 못봤다"면서 "사실 퀸이라는 밴드를 그냥 좋아한게 아니라, 너무 애정기에 함부로 보기가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자우림은 정규 10집의 수록곡 '있지'와 9집 타이틀곡 '스물다섯, 사물하나'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김윤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스튜디오에 울려퍼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최화정의 극찬이 이어졌고, 김윤아는 "노래와 음악을 안했으면, 지금 쯤 저는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면서 "어릴때는 제가 음악하는 사람이 될지 몰랐다. 고등학생 때 쯤에 막연하게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음대는 진학하기 힘들어서 일반학과에 진학했는데, 밴드활동을 하면서 지금의 자우림 밴드를 만나게 됐다. 이 운명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현재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가 자우림의 매니저 일을 맡고 있다고. 이에 대해 김윤아는 "남편이 저희 일을 하게 된 이유는 저희랑 같이 호흡을 오래 맞춘 매니저가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됐다. 갑자기 공석이 생기면서 일을 맡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급하니까 남편이 일단 일을 도와줬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저희는 대안을 계속 찾고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자우림은 연말 콘서트 '자우림, 윈터원더랜드'를 열고 팬들과 함께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