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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종옥 '지정생존자' 합류…지진희의 정치라이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2-21 09:3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배종옥이 '지정생존자'에 합류한다.

21일 드라마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배종옥이 tvN 방송 예정인 '지정생존자 : 60일의 남자'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배종옥은 극중 지진희가 맡은 대통령 박무진의 정치적 라이벌인 윤찬경 역을 맡았다. 선진공화당의 대표로 별명은 '텐미닛', 십분이면 모두를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정치적 친화력의 소유자다.

특히 윤찬경은 대학시절 국회의원 정책 보좌관 출신으로 시작해 현재는 보수 야당 대표 자리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 정치신인과 여성 정치인들의 넘버원 롤모델로 손꼽힌다. 또 협상의 달인이자 협박의 달인이며 국회의원 회관의 모든 보좌관들의 네트워크를 장악했다는 '소문'까지 있는 인물로, 박무진의 정치 인생에 가장 단단한 라이벌이 될 예정이다. 또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 이는, 경험과 연륜을 지닌 자신 뿐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원작에서는 톰 커크먼을 압박하는 여성 정치인 킴블 훅스블라튼 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정생존자'는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대통령 국정연설이 열리던 날 발생한 폭탄테러로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무위원들도 모두 사라지고, 승계서열 12위의 환경부 장관 박무진만 살아남아 대통령이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는 폭탄 테러의 배후를 밝히는 이야기와 대통령 권한대행인 박무진이 60일 동안 권력의 중심이자 국가 지도자로 성장하는 두 가지 이야기가 함께 진행될 예정. 미국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를 한국화하며 거리감을 없앤 연출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지정생존자'의 의도다.

'지정생존자 : 60일의 남자'는 유종선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김태희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촬영은 내년 상반기 진행하며 방송은 7월쯤 수목극 편성 예정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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