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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부모로의 역할에 최선 다하겠다"
이용대와 변수미가 1년 별거 기간을 포함해 결혼 2년도 안돼 파경 위기를 맞았다.
이용대는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이며 "저와 변수미 씨 모두 부모로서의 책임감, 도리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변수미 또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1년째 별거중"이라며 "이혼을 준비 중인 것이 맞다.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혹시 모를 루머나 억측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어 "양육권 등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이혼하더라도 부모로의 책임은 다할 것"이라고 딸을 위하는 마음은 이용대와 같음을 전했다. 변수미 측근은 "냉각기를 갖고 있는 둘이 합의 이혼 절차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별거 중인 변수미는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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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두 사람의 연애 기간이 길고 예쁜 딸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1년 한 행사장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2년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그후 6년을 열애하다 지난해 2월 결혼했고 곧이어 4월에 득녀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2월 결혼 소식 당시 이용대는 "곧 정식부부가 된다"며 "결혼을 더 빨리 하려고 했는데 지난해 올림픽이 끝난 후 해외리그 활동, 새 팀 요넥스와 계약,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 등이 이어져 해를 넘겼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대는 "올 봄에 아이가 태어난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직전에 수미 씨가 임신 사실을 먼저 알았다"며 "혹여 올림픽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봐 대회가 끝난 후 나에게 알려줬다"며 기쁜 소식을 알렸다. 오랜 열애와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어린 딸, 불과 결혼 2년도 안돼 전해진 파경 소식이 더 안타까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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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 변수미는 '한수현'이라는 예명으로 연기 활동을 해왔다. 변수미는 2012년 영화 '수목장'에서 여고생 귀신 역할로 데뷔했고, 이후 2015년 '쓰리 썸머 나잇', 2016년 '우리 연애의 이력'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 금메달을 차지하며 '윙크보이'로 스포츠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2015년엔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용대 변수미는 득녀 후 지난해 9월 KBS 예능 프로그램에 '냄비받침'에 출연, 결혼 생활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이용대는 딸 사진을 직접 찍고 틈 날 때마다 손편지를 쓰는 등 딸을 위한 사진첩을 정성스럽게 만들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용대는 현재 해외 대회 출전 준비를 위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