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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무로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가 또 한 번 극장가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마약왕', 그리고 송강호는 1970년대라는 찬란한 암흑기 그 자체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영화 전체를 장악한다. 송강호이기에 가능한 캐릭터이자, 송강호이기에 더욱 놀라운 유일무이한 캐릭터 이두삼으로 관객의 보는 맛을 더한 것. 송강호는 전작들을 뛰어 넘는 '인생 캐릭터'로 일찌감치 입소문을 얻었다.
이런 하드캐리한 송강호의 활약 때문일까. '마약왕'은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흥행 핸디캡에도 개봉 첫날 예매율 1위, 10만장에 육박하는 예매관객수를 자랑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19일 오전 10시 30분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늘 개봉하는 '마약왕'은 예매점유율 24.6%, 예매관객수 9만3528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를 지키는 중. '마약왕' 역시 '송강호 파워'가 제대로 입증된 셈이다.
청불 핸디캡도 무색, 개봉 첫날 예매율 1위를 지키며 쾌조의 출발을 예고한 '마약왕'. 송강호의 독보적인 티켓파워가 2018년 마지막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마약왕'은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이 가세했고 '내부자들' '간첩'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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