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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김정균이 팔순 노모가 싸주신 도시락에 담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점심은 각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옛날 스타일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하나 둘 준비해온 도시락과 담긴 추억들을 풀어놓았다. "점심시간마다 도시락을 못 꺼내는 애들이 있어요. 그게 나 같아 다들 너무 화려해서"라고 수줍은 듯 꺼낸 김정균의 도시락은 추억 그 자체였다.
김정균은 "우리 팔순 노모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싸주셨는데 감동은 게 이게 고등학교 때 썼던 도시락이에요"라며 햄과 계란, 볶음 김치가 어우러진 도시락이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김정균은 "도시락 반찬이 마음에 안들어서 '안먹어'하고 두고 온 적이 있다. 그런데 엄마가 도시락을 가지고 학교까지 오셨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바꿔서 다시 가져오셨었다"라고 과거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청춘들은 "엄마들은 꼭 도시락을 학교까지 가지고 오신다. 못 먹으면 큰일 나는 것 처럼"이라며 도시락안에 담긴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가슴을 뭉클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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