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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김정균이 팔순 노모가 싸주신 도시락에 담긴 마음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2018 연말 특집 1탄'으로 경상북도 '문경 편' 여행기가 방송됐다. 이번 여행에는 새친구로 금잔디와 김정균이 합류했다.
이날 점심은 각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옛날 스타일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하나 둘 준비해온 도시락과 담긴 추억들을 풀어놓았다. "점심시간마다 도시락을 못 꺼내는 애들이 있어요. 그게 나 같아 다들 너무 화려해서"라고 수줍은 듯 꺼낸 김정균의 도시락은 추억 그 자체였다.
김정균은 "우리 팔순 노모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싸주셨는데 감동은 게 이게 고등학교 때 썼던 도시락이에요"라며 햄과 계란, 볶음 김치가 어우러진 도시락이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앞서 숙소로 향하는 길 김정균은 "우리 어머니는 사남매의 점심, 저녁까지 도시락을 8개 쌌다"라며 "엄마가 도시락 쌀 때가 좋았다고 말씀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팔순 노모가 아들 김정균이 좋아하는 햄반찬과 볶음김치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찍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또한 김정균은 "도시락 반찬이 마음에 안들어서 '안먹어'하고 두고 온 적이 있다. 그런데 엄마가 도시락을 가지고 학교까지 오셨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바꿔서 다시 가져오셨었다"라고 과거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청춘들은 "엄마들은 꼭 도시락을 학교까지 가지고 오신다. 못 먹으면 큰일 나는 것 처럼"이라며 도시락안에 담긴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가슴을 뭉클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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