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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하정우와 이선균이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또 이선균도 극 중에서 북한 사투리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쉽지 않았다. 옛날에 북한 유학생 역할을 한 적이 잠깐 있는데 그땐 잠깐이었다. 이번에는 말투나 프레임이 정해져 있어서 언어 표현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정우도 영화 '베를린'에서 북한 공작원을 연기한 것을 언급하며 "너무 스트레스받았다. 한 번 지적받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선균은 "어느 지점에서 날 믿고 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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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이 연기하면서 상대의 연기에 감탄한 순간이 있냐고 묻자 두 사람 모두 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선균은 "우리가 공간이 따로 있어서 같이 붙어 연기한 적이 별로 없다. 투샷이 나오는 게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선균은 과거 '힐링캠프' 출연을 언급하며 "'힐링캠프' 출연한 건 나인데 그때 하정우가 실시간 검색어 1위, 아내 전혜진이 2위, 난 7위였다"며 "그때 방송에서 하정우한테 자격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당시 음성이 공개돼 폭소케 했다.
이후 이선균은 "하정우와 직접 연기하면서 보니까 에너지나 추진력이 대단하다"고 극찬했고, DJ 박선영은 "좋은 영향력을 주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하정우는 "당시 방송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혜진 누나한테 '선균이형한테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하정우는 '별명제조기'답게 이선균의 새로운 별명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별명이 탄생했는데 '소주대통령'이다. 소주회사에서 장기계약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선균은 "자꾸 대통령 각하라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선균은 하정우에게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이성 스타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밝은 분이 좋은 거 같다. 하정우가 남자다우면서도 소년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밝은 여성분이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하정우는 결혼에 대해 "언젠가는 해야한다. 얼마 전에 친구 부부랑 식사했는데 애들 데리고 나왔는데 너무 사랑스러웠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특히 어린 애들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조만간 결혼 정보 회사에 프로필을 내야할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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