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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복자들' 노홍철X배명호, 수염 깎기 공약…김준현X유민상 공복 성공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2-14 21:4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노홍철과 배명호가 24시간 공복에 도전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서는 24시간 공복 도전에 나선 노홍철-배명호와 공복에 성공한 김준현-유민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홍철과 배명호는 본격적으로 24시간 공복에 들어가기 전 공복 실패 공약에 대해 의논했다. 이어 두 사람은 수염이라는 공통점으로 실패 시 '수염 깎기' 공약을 내걸었다. 노홍철은 구레나룻과 수염 밀기, 배명호는 한쪽 눈썹과 수염 밀기를 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노홍철은 배명호가 내어준 편한 복장으로 갈아 입고 당황했다. 하의 실종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형광색 반바지에 급 다소곳해진 노홍철은 배명호에게 갑자기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 이야기를 꺼냈다. 노홍철은 "넌 그런 거 아니지? 궁금해서 물어본 거다. 난 편견이 없다"고 말했고, 배명호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자 노홍철은 "몸이 좋아도 그럴 수 있다. 석천이 형도 몸 좋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다음 날 노홍철과 배명호는 야심 차게 커플 서핑에 도전했다. 노홍철은 YMCA 아기 스포츠단 출신답게 서핑 보드에 한 번에 올라서기에 성공했다. 물을 무서워하던 배명호는 초반에 연신 물에 빠지며 굴욕을 당했지만,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서핑에 성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핑 후 벌어진 파티에서 소고기와 라면의 유혹에 고통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배명호는 노홍철을 데리고 체육관을 찾았고, 그곳에서 노홍철은 목숨의 위협(?)을 느껴 폭소케 했다.


이날 김준현과 유민상은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먹거리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익선동으로 향했다. 시민들은 두 사람이 함께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맛있는 녀석들' 촬영으로 오해, 연신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라며 호의를 베풀었다.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김준현과 유민상을 고비를 맞았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냄새 참기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유민상은 냄새에 바로 반응, 연신 딱밤을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멤버들은 배명호의 딱밤 실력을 궁금해했다. 배명호는 김준현의 엉덩이에 이어 유민상의 뱃살에 딱밤을 힘껏 쳤다. 그러나 유민상의 뱃살은 충격과 소리를 모두 흡수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노홍철도 자신의 뱃살을 자신 있게 오픈했다. 뜻밖의 엄청난 뱃살에 모두들 놀라워했고, 노홍철은 "내가 여기 왜 나오겠냐"며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는 사이 유민상의 배에 손가락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이를 본 김준현은 "시간이 좀 걸려도 한 대씩 때려서 '공복자들'이라는 글씨를 쓰자"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김준현과 유민상의 파티에는 개그맨 송영길과 김수영이 초대됐다. 김준현은 평소 로망이었던 파자마 파티를 열기 위해 귀여운 캐릭터 잠옷을 꺼냈다. 각각 유니콘, 피카추, 햄토리, 두꺼비 잠옷을 입은 네 사람은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잠옷마저 쫄쫄이로 소화하며 '19금 패션'을 선보인 김수영은 자리에 앉은 순간 바지가 터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준현은 "봉제선이 있는 곳도 아니고 그냥 생 천이 터진 거다"라고 말했고, 유민상은 "우리가 무슨 파자마 파티를 하냐"고 소리쳤다.

공복 종료 1시간을 앞두고 김준현과 유민상은 공복 후 한 끼 메뉴로 짜장면과 짬뽕을 선택, 대결을 펼쳤다. 투표를 통해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24시간 공복 후 바로 한 끼를 먹지 못하는 벌칙을 받기로 한 것. 치열한 대결 끝에 짬뽕이 더 많은 표를 받았고, 짜장면을 선택한 유민상은 결국 24시간 공복 후에도 굶는 고통을 당했다.

24시간 공복 성공 후 첫 한 끼로 차돌 짬뽕을 먹은 김준현은 "24시간 공복이 주는 행복이 굉장하더라. 체중 감량이든 다른 이유 다 떠나서 그 한 끼만을 위해서도 24시간 공복한 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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