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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낼 것" 허지웅·소속사 "악성림프종 혈액암, 치료전념"→응원 봇물[종합·전문]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2-12 13:39 | 최종수정 2018-12-12 13:4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과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가 허지웅의 암투병 사실을 전하자 쾌유를 바라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SNS에 "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라며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되었는데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확인까지 받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지만 다행히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어제 마지막 촬영을 마쳐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항암 치료에 돌입한 근황도 전했다. 허지웅은 "지난주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며 "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께요.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약속했다.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도 공식입장을 통해 허지웅의 정확한 진단명을 밝혔다. 허지웅의 진단명은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에스팀 측은 "허지웅이 최근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했고,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며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리겠다"고 부탁했다.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에 따르면 림프종이란 림프조직 세포들이 악성 전환되어 생기는 종양을 말하며, 림프종에는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악성 림프종)으로 나뉜다. 그중 비호지킨 림프종(악성 림프종)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다.

네티즌들은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쾌유를 빕니다" "힘내세요" 등의 댓글로 응원하고 있으며 일부 같은 증상으로 투병 중인 네티즌들은 자세한 치료 과정을 전하며 "힘겨운 시간이 되겠지만 잘 이겨내실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이하 허지웅 암 투병 고백 전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해요.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께요. 고맙습니다.


이하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허지웅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허지웅씨 건강 관련 공식 입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많은 분이 염려와 걱정을 하실 것이 우려되어 현재 허지웅 씨의 상태를 알려드립니다.

허지웅씨는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허지웅씨는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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