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만 빌리지' 김형규가 아들 김민재와 함께 첫 실전 다이빙에 도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보트 위에서 다이빙을 준비하고 있는 김형규, 김민재 부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도 두근거리게 만든다.
이날 유난히 내리쬐는 강렬한 햇볕에 김형규는 혹시나 아들이 더위를 먹지나 않을까 걱정돼 얼굴을 천으로 감싸고, 머리 위에 생수까지 뿌려주고 있는 다정한 아빠의 부성을 엿보였다.
민재가 잘 적응하는 모습에 오히려 김형규는 "물 속에서는 저도 두려운데 아들이 느긋하게 잘 하는 모습을 보니 아빠인 나도 당연히 할 수 있겠다"싶어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민재 역시 "원래는 우주비행사, 요리사, 바리스타, 로봇공학자가 꿈이었는데 스쿠버다이버 하나가 더 추가됐다.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은 꿈이라고 생각한다"며 첫 스쿠버다이빙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마지막 사진 속 수중에서 주먹을 맞부딪치면서 말없이도 서로 통하는 김형규와 김민재의 모습이 포착돼 이들 부자의 첫 스쿠버다이빙이 어떻게 진행됐을지, 또 발리의 바다 속 풍경은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잠시만 빌리지' 본 방송을 기대하게 만든다.
김형규-김민재 부자의 발리 바다 속 탐험기가 그려질 '잠시만 빌리지' 3회는 오는 14일 금요일 밤 11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