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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이만기-한숙희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가 달달한 웃음과 찡한 감동이 오가는 '단짠 매력'으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첫 장모님 오시는 날'을 맞이한 사위의 '특별 데이트'를 선보였다. 제이쓴은 장모님의 취향에 맞게 강남 갤러리 데이트를 준비해 초반 점수를 획득했고, 장모님 역시 여전히 귀한 사위에게 "고마워요~♥"라는 존댓말로 화답했다. 하지만 달달함과 강단이 오가는 장모님은 '싫으면 싫다'라고 표현했고, 제이쓴이 준비한 '양식 디너'가 입에 맞지 않는다고 선언, 제이쓴의 식은땀을 흐르게 했다. 그러나 곧 제이쓴이 식사가 끝날 무렵 '검은색 또각 구두'를 깜짝 선물하며, 마치 공주님께 하듯 조심스레 구두를 신겨드렸던 것. 이에 장모님은 연신 걸어보고 맵시를 살피는 등 소녀 같이 기뻐했다. 그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딸 홍현희가 "엄마도 여자다, 라는 걸 확 느꼈다"고 말하자, 패널들 사이에서는 찡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무려 아기 5만 명을 받은 중국의 '스타 산파'와 대면해 '임산부 체조'를 배웠다. 산파는 함소원의 배를 보자마자 단 번에 아기 성별을 추측했고, 소원의 아이가 거꾸로 들어섰다는 이야기를 듣고 체조를 전수했다. 더욱이 함소원이 체조를 하자 아이가 움직이는가 싶더니, 결국 추후 검사 시 제대로 안착했다는 기적적인 소식을 듣게 된 것. 이어 '함진 패밀리'가 모두 함께 임산부 체조를 배우는 가운데, 함소원의 시아버지가 임산부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짜 배'를 달고 고군분투 체조에 임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 패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렇게 힐링 되는 예능이 또 있을까, 가족들이 서로 아끼고 위하는 모습에 절로 광대 승천됨", "자극적인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나를 쉬게 만드는 예능", "가족들 케미 너무 좋고, 웃기고 찡하다", "보면서 남편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하네요. 제 인생예능으로 남을 듯. 항상 응원합니다" 등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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