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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현빈이 게임 속 박훈과 싸우다 추락했다.
하루 아침에 백억 부자가 된 기쁨을 만끽하던 정희주(박신혜)는 기타 공방으로 찾아 온 유진우를 만났다. 차형석의 죽음 때문에 다시 그라나다로 돌아 온 유진우는 "희주 씨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함께 나섰다.
유진우와 정희주는 이수진(이시원), 이수경(류아벨)이 머무는 숙소로 갔다. 그는 "아는 사람이 죽었다"라며 "전처가 임신 중인데 사고 소식 듣고 쓰러졌다. 말이 안통하고 여자 둘인데 불안해 한다. 옆에 좀 있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정희주에게 부탁했다. 이수진은 유진우에게 "어제 그 사람(차형석) 만났죠. 그 사람한테 무슨 말을 했어요. 이렇게 되길 얼마나 바랬을까"라며 "우리도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특히 유진우는 차형석의 사체를 확인 후 "직접 사인이 과다출혈이다. 외상은 없는데 사체에 피가 다 빠져나갔다"라는 소견을 듣고 다시 현장을 찾아 게임에 접속했다. 게임 속에서 차형석은 여전히 피를 흘린 채 앉아 있었고, 뒤돌아서 나오는 순간 차형석이 다시 공격했다. 유진우는 다시 칼을 휘둘렀고, 게임 속 차형석은 완전히 소멸해 그의 경험치가 유진우에게로 옮겨갔다. 유진우는 최양주에게 "유저가 NPC가 될 수 있나. 확인해봐라"고 부탁했다.
유진우는 그라나다 역에서 정세주(찬열)의 분실물 배낭을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았다. 정세주가 다른 도시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기차표를 발견, 그라나다에서 내리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정세주가 쫓기고 있었던 거 아냐"라는 박선호의 말에 의심을 품은 유진우는 정희주의 도움을 받아 정세주의 방을 뒤지고 정희주의 핸드폰에서 정세주와의 연락 문자를 빼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주소가 적힌 메모와 차형석과의 협상 결렬 등이 궁금한 그는 정보원 A(박해수)에게 조사를 부탁했다.
한편 빗소리가 들리고 유진우의 방으로 차형석이 찾아왔다. 잘못된 오류라고 생각한 유진우는 최양주에게 모니터를 부탁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 순간 차형석이 휘두르는 칼에 유진우는 피를 흘리며 아픔을 느꼈고, 다시 칼을 들고 싸움을 벌였다.
대표와 연락이 끊어진 최양주는 정희주에게 전화를 걸어 유진우의 안부를 물었고, 정희주가 계단으로 오르는 사이 유진우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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