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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이태란 VS 염정아, 서로의 자녀 가치관 충돌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2-08 11:5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SKY캐슬' 이태란이 현실의 벽에 마주했다.

7일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5회에서는 이태란(이수임)은 염정아(한서진)와 본격적으로 의견대립구도가 조성됐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극의 후반 도로에서 한서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으로 이수임과 한서진의 가치관이 정면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가 잔뜩 난 얼굴로 이수임의 차를 막아버린 한서진은 자신의 딸을 도둑 취급한 이수임에게 "내 딸한텐 그게 게임이고 놀이야"라며 충격적인 말을 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행동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행동이라는 말을 들은 이수임은 말문이 막혔고 그런 한서진을 걱정하게 된다.

이수임은 "그렇게 키워서 괜찮겠니? 바늘도둑이 소도둑되면 어쩌려고"라고 했지만, 한서진은 "원하는 대학 들어가면 스트레스도 사라질 거다. 더한 것도 할 수 있다. 그래야 내 딸들도 나만큼 살 수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한서진은 "네 남편이 아무리 잘나가도, 네가 아무리 성공해도 자식이 실패하면 그건 쪽박 인생이야. 너 한 번만 더 나대. 죽여버릴 테니까"라고 강한 경고를 하며 떠났다.

아빠만큼은 못살아도 우주가 행복하면 된다는 이수임과 자신의 딸들도 자기처럼 살기 위해서는 꼭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 어떠한 행동이라도 하겠다는 한서진. 이 두 캐릭터가 정면충돌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였다.

이수임 캐릭터는 SKY 캐슬 내에서 어쩌면 현실과 비현실의 중간에 서있는 인물로 볼 수도 있다.

이사를 오자마자 독서토론회도 없애고 기존에 잘 흘러가던 캐슬 내에서 사건을 가지고 오는 인물이기에 올바른 행동인 것은 분명하지만 반대되는 의견들 또한 다양하다. 단편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이수임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캐슬 내에서 해쳐나갈지 지켜보는 것 또한 드라마를 바라보는 즐거운 관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태란이 출연하는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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