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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서울메이트2'가 새 호스트들과 함께 돌아온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후 외국인 메이트와 스타 호스트의 색다른 조합과 집 공개, 그리고 한국문화 체험기 등에 이르기까지 범람하는 외국인 한국 관광 예능들 속 차별화를 보여주며 흥행에 성공했던 바 있다. 특히 이기우, 이이경, 구하라, 소유, 장서희, 서효림 등 스타 호스트들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상혁 CP는 "지난해 11월에 첫 방송 됐었다. 시즌2가 곧 시작된다. 새로운 호스트들을 모시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PD도 "사랑을 주셔서 시즌2도 하게 돼서 감사하다. 김숙 씨와 김준호 씨, 그리고 새로운 분들도 찍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래된 호스트 김준호도 "시즌1으로 끝날 줄 알았더니 시즌2도 하게 돼서 기쁘다"며 "이번엔 tvN으로 방송이 나가게 돼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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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 호스트들은 어떤 마음으로 임했을까. 키는 "참여하게 된 이유는 저의 일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메이트 분들이 오신다면 한국의 문화를 좀 많이 왜곡되지 않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홍수현은 "시즌1에서 장서희 언니께서 출연하셨는데 언니께서 서울메이트 촬영을 하시면서 힘든 점도 있지만 즐겁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추천하더라. 언니 덕분에 출연하게 됐다. CP님 말씀대로 그 친구들이 배우라서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고 그러면서 되게 많이 친해졌다. 이런 기회로 외국인 친구를 만나고 생겨서 너무 좋았고, 한국 추억에 있어서 좋은 기억 심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직전 시즌과의 다른 점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메이트들이 조금 다른 것이 시즌1에서는 거의 다 영어를 못했다. 제일 잘한 것이 앤디와 기우였다. 지금 키와 스텔라가 있다. 키는 4개 국어를 하고, 홍수현도 방송으로 보시면 놀랄 정도의 영어 실력이다"고 말하며 키와 홍수현에 대해 언급했다. 또 김준호는 호스트로 활약하기 전, 핀란드로 메이트 촬영을 가 인기를 실감하고 왔다. 김준호는 이기우와 함께 핀란드로 향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과장된 표현이지만, '서울메이트'의 핀란드 여섯분이 핀란드에서 인싸(인사이더)가 됐다. 마리아 누나가 소셜마케팅을 하시는 분이라 본인을 최대한 많이 홍보하셨더라. 많이 알아보고, '서울메이트'를 알길래 깜짝 놀랐다. 산타마을에서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이기우 씨를 많이 알아보더라. 저는 1박2일을 통해 동남아 분들이 많이 알아봤다. 산타마을에 있던 분들이 저한테 사인을 받아서 많이 어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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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CP는 "외국인 프로그램이 많고, 겹치는 부분이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거 같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인간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하고 떠난 자체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공감을 어떻게 끌어내고 전혀 낯선 다른 곳에서 살던 사람이 들어와서 살게 되는 것에서의 '문화차이'에 대해 담는 것이다. 시즌2에서는 그런 것을 담기 위해 역지사지로 저희가 가보기도 하고, 사람들끼리 공감할 수 있도록 호스트를 매칭했다. 그들의 이야기에 조금 더 방점을 찍어서 시즌2를 끌어가자는 생각이 섰다. 시즌1에서는 장서희 씨 집에 대가족이 들어와 놀라는 상황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놀라는 상황뿐 아니라 친해지는 과정이나 고민을 서로 얘기하는 과정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홍수현 씨가 그런 점에서 재밌는 모습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김준호 씨와는 가족들이 다 너무 친해졌다. 그리고 저희 프로그램이 핀란드에서 유명해져서 어디를 가든 '서울메이트'가 왔다고 인지를 하시더라. 그리고 시장님이 김준호 씨를 기다리기도 하고, 취재진이 동행하기도 하는 것처럼 인기를 누렸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2%대 시청률을 넘어 4% 시청률이 나오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박상혁 CP가 앞서 "주말 프로그램이었지만, 이번에는 월요일 저녁 만나게 됐다"고 말했기 때문. 이에 대해 김준호는 "요즘 개그맨들끼리 2% 미만이면 위험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2%를 넘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4%를 예상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힐링하는 마음으로 보면 좋겠다"고 말했고, 키는 "자연스러운 일상과 새로운 면모를 외국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마이크로닷 관련 질문을 받고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죄송하다"고 했던 홍수현은 외국 배우 메이트들을 만나서 시간을 보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PD는 "우리 프로가 잘돼서 시청률 보다는, 호스트들이 다같이 동반 CF를 찍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메이트'는 올리브에서 tvN으로 무대를 옮겨 10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lunamoon@spro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