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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강지환이 '대환장 착각'으로 역대급 멘붕에 빠졌다.
그리고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이루다를 보며 백진상의 자뻑 기질이 다시 한 번 발동하기 시작했다. 그녀를 품에 안으며 혼자 두근대던 백진상과 그의 소름 돋는 행동에 진저리치던 이루다의 상극 감정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면서도 여전히 동상이몽 상태였다.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한 백진상은 이루다의 마음을 떠보는가 하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그녀의 말에 "그럼 오늘부터 1일이군..."이라고 혼자 착각하는 등 웃픈(?) 원맨쇼로 짠한 웃음까지 불러일으켰다.
이에 이루다는 "팀장님한테는 타임루프가 장난이에요? 자기 목숨 막 굴리는 게 아무렇지도 않냐고요! 진짜 인간 실격이에요 팀장님 완전 최악이라고요!"라며 "그렇게 죽고 싶으시면 계속 죽으시라고요"라고 따가운 일침을 날려 백진상을 역대급 멘붕에 빠트렸다.
이렇듯 그동안 갱생 프로젝트로 인해 변화하고 있던 백진상의 숨겨진 악덕기질이 다시 발동, 그의 '대환장 착각'이 불러온 다이내믹한 하루가 시청자들의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게 만들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런 남주 여주 관계 너무 좋아", "너무 웃겨요 오늘 대박인듯ㅋㅋㅋ", "얄미운 연기 찰지다", "진상이 짠내 벌써부터 난다ㅜㅜ", "배우들도 연기하면서 웃길 듯" 등 두 사람의 환장할 케미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느 순간부터 저주를 퍼부어도 백진상이 더 이상 죽지 않자 두 사람은 혼란과 기쁨을 맛봤다. 방송말미, 백진상은 설상가상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목숨의 위협까지 받게 됐고 이 사실을 안 이루다는 타임루프로 그를 살리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죽어버리라고 외쳤다. 그녀의 간절한 바람이 소멸됐던 타임루프를 부활시켜 백진상을 살릴 수 있을지 다음 전개를 궁금케 만들고 있다.
두 앙숙의 예측불가 에피소드로 활력을 선사하고 있는 KBS 2TV '죽어도 좋아'는 오늘(6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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