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두데' 길구봉구가 밝힌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복면가왕 #롤모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2-05 15:58 | 최종수정 2018-12-05 15:5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두데' 길구봉구가 귀호강 라이브로 청취자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이하 '두데')의 훅 들어온 초대석에는 길구봉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지석진은 길구봉구의 등장에 "KBS2 '해피투게더'에서 인연이 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그때 길봉이 구봉이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때 지석진은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가 역주행 했다"며 한 소절을 요청, 이에 길구봉구는 즉석에서 멋진 화음을 선보였다.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는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OST.

길구는 "역주행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예상 못했다. 이 노래가 발매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너무 아꼈던 곡이다. 둘이서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엄청 효자곡이다. 월 말 마다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에도 OST 러브콜을 많이 받았다는 길구봉구. 길구는 "많이 의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런데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만큼 잘 되지 않아서 아쉽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오히려 노리고 하면 더 잘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길구봉구는 첫 만남을 언급하기도 했다.


길구는 "편의점에서 만났다. 작곡가 형님이 우리 둘을 보고 만났으면 좋겠다 하더라"며 "봉구 씨가 지나가다가 날 봤다. 그 다음날부터 팀이 됐다"고 설명했다.


길구봉구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었던 바.

봉구는 "네티즌들이 아무도 예상을 못할까봐 걱정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봉구 아니야'라고 해주셔서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반면 길구는 "가면을 거의 안 쓰고 나간 것 같았다"며 "이름도 '달마대사'였다. 2라운드 끝나고 가면없이 나온 것 처럼 다 알아보더라"며 웃었다.

이때 DJ 지석진은 "음역대 잘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길구는 "우리 노래가 남자 노래와 여자 노래의 중간이다"며 "우리에게 신체적으로 작은키를 주고 음역적으로 높은 키를 주셨다"고 설명해 폭소케 했다.

또한 "싸운 적이 없다"는 길구봉구. 봉구는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해결을 한다"며 "길구 형이 3살 형인데, '형이니까 뭔가를 해야지'가 아니라, 동생이 이야기하면 수용을 해준다. 그래서 더 오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길구봉구에게 롤모델에 대해 물었다.

길구는 "임재범 선배님과 이소라 선배님이다"며 "잔잔하게 본인의 톤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봉구는 이적을 꼽은 뒤 "이적 선배님 백업싱어 출신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적 선배님처럼 노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때 지석진은 길구를 향해 "이적 씨가 '너는 사극이야. 너는 얼굴이 완전 사극이야'라고 했다더라"고 물었다.

봉구는 "이적 형에게 길구봉구로 나올 것 같다고 했더니 '다시 생각해보는 건 어때?'라고 하셨다가 나중에 길구 형을 보시고는 '길구봉구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라시더라"며 웃었다.

길구봉구는 오는 25일 단독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두 사람은 "12월 25일에 콘서트 한다. 1300석 정도에서 된다"며 "2년 반 만에 단콘으로 한다. 게스트는 비밀이다"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길구봉구는 "연말 연시 우리와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콘서트에 많이 놀러와 달라"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길구봉구는 12월 25일 오후 6시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약 2년 만에 단독 콘서트 '다시, 우리'로 관객을 만난다.

anjee85@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