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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이종석의 완벽한 감정연기가 안방극장에 먹먹한 감독을 선사하며 '사의찬미'를 온전히 김우진의 것으로 만들어냈다. 애절한 눈물 연기부터 터뜨리는 분노까지 극단의 감정변화를 섬세한 완급조절로 그려내며 '역시 이종석' 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종석은 애절한 멜로 연기부터 폭발하는 감정신까지 극단적인 캐릭터 변화를 완벽한 감정의 완급조절로 그려냈다. 깊은 감정선의 멜로신을 흔들리는 눈빛과 삼켜내는 눈물, 손끝의 미세한 떨림까지 이종석만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심덕을 향한 사랑과 내면의 그리움을 외면해야 하는 현실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은 이종석의 풍부한 감성 연기로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아버지와의 대립신에서 그의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유교적 관념의 시대 속에서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꿈과 사랑을 접어야만 했던 우진이 자신의 속내를 처음 드러내는 장면에서 이종석은 그 특유의 터뜨리는 감정연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좀처럼 감정을 표출하지 않았던 우진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애써 짓누르며 아이처럼 서러운 감정을 터뜨리는 반전 면모는 이종석의 전매특허 눈물 연기로 보는 우진이라는 캐릭터에 설득력을 입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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