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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아픈 과거사를 밝힌 강연으로 감동을 안겼다.
명불허전 맛표현 라이브 공연으로 강연을 시작한 그녀는 '먹장군' 포스를 대 폭발했다. 이영자는 "오늘 떡볶이와 순대를 준비했다"면서 쫄깃한 떡볶이 맛표현으로 800명의 군인의 입맛을 지극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이영자는 자신의 아픈 과거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강연을 펼쳤다.
그러면서 "꼭 성공해서 혼자 닭한마리를 다 먹으리라는 다짐을 했었다. 그러한 원동력이 있어서 성공한 것 같다"면서 군 장병들에게 "지금 이 군대에서의 시간은 가장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스스로한테 집중해서 자신의 열등감이 무엇인지 꼭 찾아내서 박살냈으면 좋겠다. 열등감을 고치지 않으면 세상의 소리를 삐딱하게 듣게 된다. 열등감을 떨쳐내야 망가지지 않는다"고 조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자는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빗대며 "거북이가 왜 느림에도 불구하고 토끼와 경기를 하겠다고 했을까. 거북이는 콤플렉스가 없었던 것이다. 그냥 묵묵히 자기 길을 간 것 같다"고 승패와 상관없이 경기에 임한 거북이의 이야기로 인생의 교훈을 줬다.
강연을 마친 후, 이영자와 매니저는 800명 군 장병들을 위해 떡볶이와 순대를 쐈다. 특히 이영자는 직접 순대를 썰어주는 것은 물론 장병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는 모습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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