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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모로코 친구들이 '흥' 넘치는 여행을 즐겼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조식을 마친 모로코 친구들은 곧바로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놀이공원 안은 핼러윈 콘셉트로 치장돼있었고, 한층 더 동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첫번째로 선택한 놀이기구는 롤러코스터였다. 긴 기다림 끝에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친구들은 신나게 비명을 지르며 놀이기구를 즐겼다. 흥이 오른 친구들은 핼러윈 분장 체험까지하며 한국에서의 핼러윈을 제대로 만끽했다.
이때 친구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한국으로 오던 중 파리에 두고 온 캐리어가 호텔에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 그 메시지를 받은 친구들은 놀이공원에서의 일정이 남아있었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호텔로 직행했다. 모로코 3인방의 '쿨함'에 우메이마를 비롯한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캐리어의 부재로 모로코에서부터 준비한 한국여행 코디 세트들을 입지 못해 흥이 다소 다운된 상태였던 모로코 친구들은 호텔에서 캐리어를 되찾자마자 준비했던 옷들로 꽃단장하며 대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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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마친 모로코 친구들은 난타 공연을 보러 향했다. 흥 넘치고 이색적인 퍼포먼스에 모로코 친구들은 환호하며 공연을 감상했다.
마지막 여행 코스로 선택한 곳은 노래방이었다. 친구들은 여행계획 때부터 노래방은 꼭 가야 하는 코스라고 거듭 강조했던 바. 하지만 한국 노래방 시스템에는 아랍어 노래가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모로코 친구들이 선택한 방법은 바로 '아는 후렴구만 열심히 부르기'.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국적의 노래를 넘나들며 모로코 친구들은 광란의 노래방 파티를 벌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