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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벌써 10주년이다. 아시아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열 번째 축제를 시작한다. 특별한 무대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공정성에 신경 쓰며 신뢰도 확보에 공을 들인 모습이다.
이에 앞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는 케이블채널 엠넷 '2018 MAMA'('마마') 개최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기웅 엠넷 사업부장, 김현수 음악컨벤션사업국장이 참석해 이번 행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공정성 확보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마마'다. 김현수 국장은 "매년 정교한 심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10월 18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발매된 음반을 기준으로 하며 케이팝과 아시아 부문으로 나뉘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케이팝은 음악산업협회, 평론가, 기자, 프로듀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투표, 판매집계 등으로 심사했고, 아시아 부문은 지역의 차트 파트너를 통해 대중음악 부문 차트 등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가장 공정한 심사가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서 만반의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유수의 차트 파트너들과 협약식을 맺고 진행했다는 점도 인상적. 일본 오리콘, 중국의 텐센트 뮤직 등과 함께 해 더욱 정교하고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신경썼다.
한국과 일본, 홍콩 3개국에서 진행된다는 점도 주목해볼 포인트. 이에 대해 김 국장은 "홍콩은 아시다시피 세계에서 가장 트래픽이 많은 트랜스퍼 지역이고, 아시아에서 중요한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다. 많은 아시아인들이 홍콩을 거쳐 해외로 나간다. 홍콩이 모든 인프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정했다. 또 일본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음악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기웅 부장은 "한국과 일본에서는 호스트라는 개념으로 진행해주는 분들이 있다"며 정해인과 박보검을 소개했다. 또한 팝스타 자넷 잭슨과 일본 배우 마츠시케 유타가, 중화권 배우 임준걸의 출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장은 "10년 전에는 시상식을 해외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었고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박수받는 시상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국장은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10년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기본은 K팝과 아시아 음악을 가지고 세계 시장까지도 메인 스트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2018 MAMA'는 오는 12월 10일 한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시작으로, 12월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Saitama Super Arena), 12월 14일 홍콩 AWE(AsiaWorld-ExpoArena,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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