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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애정표현, 프로포즈, 그리고 아들에 다한 이야기까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과 모(母)벤져스의 마음을 빼앗었다.
이어 신동엽은 "아들이 애 답지 않게 잘 생겼다"며 이병헌과 이민정의 아들의 출중한 외모에 대해서도 감탄했다. 이에 이민정은 "아들이 4살이다"며 "위로는 엄마, 전체적인 건 아빠를 닮았다. (아들 덕분에) 하루종일 웃다가 끝난다"며 미소지었다.
아들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다른 사람에게 "아빠가 누군지 잘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는 이민정의 아들. 이에 아들은 "우리 아빠, 유진 초이"라고 대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 초이'는 이병헌이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맡았던 배역 이름이다. 이병헌은 "(질문을 했던 사람이) 드라마를 생각 못하고 '아빠가 외국사람이야?'라고 했더라 총, 칼 때문에 아들이 드라마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할머니가 드라마를 알려줬다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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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애정 표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표현을 잘 하지 않는 경상도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는 이민정은 "그래서 나중에 내 아이를 낳으면 표현을 많이 할 거라고 다짐했었다"며 "내가 아들에게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하면 아들이 '엄마, 아빠한테도 뽀뽀해' 한다. 아이 때문에 서로 애정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서장훈이 "'아침 식사 만큼은 진수성찬으로 차려준다'라는 인터뷰가 있더라"고 질문하자 이민정은 "촬영하러 나갈 때는 못 한다. 내가 아침을 먹는 습관이 있다"며 "아들한테 좋은 게 가긴 가더라. 갈치, 고기는 아이 쪽으로 간다. 남편이 '이렇게 좋은 갈치가 있었어? 지금까지 아들만 줬어'라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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