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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부모 사기 논란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이 결국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5일 소속사 측은 "마이크로닷이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거주할 당시 주변인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피해자의 증언들과 마이크로닷의 모친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던 피소 사실확인원까지 나오자 "당시 5살이라 이런 일들을 정확히 몰랐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식 사과하며 입장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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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이크로닷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모든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히며 활동을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논란의 핵심인 마이크로닷 부모의 법적 처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대규모 대출 사기 후 해외 도피이민 혐의를 인정하고,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 씨 부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신씨 부부의 사기 혐의는 지난 1999년 7월 이후 기소중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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