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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느리지만 가족의 품으로 한 걸음씩 행보"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유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잃어버린 가족들의 품으로 조금씩 스며들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극 중 최재학(길용우)은 최진유(연정훈)의 "치우씨"라는 부름에 임치우(소유진)에게 이름을 재차 확인하며 임치우가 공주인지를 확인하려고 했던 상황. 그러나 이름이 비슷할 뿐이라는 최진유의 말과 끝까지 임치우가 공주라는 사실을 숨기려는 허송주(정애리)로 인해 임치우와 최재학은 서로를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임치우는 경찰로부터 실종 당시 자신이 입고 있던 옷과 비슷한 옷을 입은 아이를 잃어버린 가정이 있다는 소리를 전해 듣게 된 후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임치우가 경찰에게 자신이 어릴 적 입었던 초록색 웃옷과 빨간색 멜빵 치마를 그림으로 그려 보낸 가운데, 정확하게 매칭되면 알려 주겠다는 경찰의 말에 임치우는 작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임치우가 잃어버린 공주라는 진실에 대한 힌트는 여전히 불씨를 이어갔다. 최이유가 크리스마스 에디션 프로젝트에 임치우의 그림을 사용하고 싶다고 제안하자, 임치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이 어렸을 적 그린 그림을 최이유에게 건넨 것. 그런데 그림을 받아든 최이유가 다급하게 회의실로 뛰어 들어가는 순간, 종합장 안에 있던 임치우의 어릴 적 사진이 복도에 떨어지게 되면서, 그곳을 지나던 정효실(반효정)이 사진을 줍게 됐다,
이어 어린 시절 공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던 정효실이 "치유야"를 외치며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펼쳐졌던 상황. 정효실까지 사라진 공주가 가까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서, 임치우의 가족 상봉이 곧 이뤄질 수 있을지. 그로 인해 어떤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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