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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KY 캐슬'이 첫 방송부터 충격을 선사했다.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은 것.
마음이 약해진 명주가 밝힌 영재의 합격 비결은 바로 입시 코디네이터였다. 그리고 명주에게 초대장을 받은 서진과 남편 민혁의 인맥을 동원해 초대장을 얻은 승혜. 바로 은행 VVIP들과 베테랑 입시 코디네이터들을 극비리에 연결시켜주는 초대장이었던 것. 서진과 승혜가 동시에 원하는 코디네이터는 일 년에 두 명 이상 코디하지 않지만, 합격률 100%의 주영이었다. 그리고 "입시는 수험생과 수험생에게 올인하는 어머니와 저, 세 사람의 3인 4각 게임이거든요"라는 깐깐한 주영에게 선택받은 사람은 서진이었다. 주영에게 큰 딸 강예서(김혜윤)의 코디를 맡기기 위해 거액이 필요했던 서진은 자신에게 매몰찬 시어머니 윤여사(정애리) 앞에 무릎까지 꿇었다. "당신 아들보다 백배, 천배 더 잘난 딸로 키워낼 테니까"라는 오기와 함께였다.
서진과 승혜, 민혁 부부의 신경전은 SKY 캐슬 입주민 독서토론모임 '옴파로스'에서도 이어졌다. 현직 로스쿨 교수인 민혁이 자부심을 갖고 지도하는 독서토론이었지만, 서진의 딸 예서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기 때문. 그러나 승혜는 예서보다도 철저히 이기주의자가 되는 것이 진정한 이타주의라고 말하는 민혁이 더 탐탁지 않았다. 그런 남편이 직접 쌍둥이 아들의 입시 코디를 맡겠다고 나서는 것도 염려스러웠다.
화려한 시작과 비극의 서막으로 한 회를 숨 돌릴 틈 없는 전개로 가득 채운 'SKY 캐슬'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배우들 연기에 몰입하다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기대했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 "엔딩 때문에 다음 회를 안 볼 수가 없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며 잠들 수 없는 금요일 밤을 장식했다.
'SKY 캐슬', 오늘(24일) 토요일 오후 12시, 오후 4시 40분 JTBC 제1회 재방송, 밤 11시 JTBC 제2회 본방송.
사진 제공 = 'SKY 캐슬'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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