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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난 8일 첫 방송 된 KBS2 '모두하우스'는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함께 셰어하우스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로, 여행이 아닌 진짜 '한국살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그들을 돕는 도슨트 문세윤, 김동현의 활약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한국의 '정'을 몸소 느껴보고자 충청남도 서산으로 야외 수업을 떠난 모두하우스 친구들은 마을 일손을 돕기 위해 감 따기와 생강 캐기에 도전했다고 한다. 특히, 외국에선 생소한 '감'을 맛보고 제2의 문익점을 꿈꾸며 씨앗을 챙기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난생처음 입어본 일 바지에 흡족해하며 다 같이 생강밭 패션쇼를 펼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고.
이어, 합동 수업에서는 함께 농사일을 했던 할머니들이 재등장, 숨겨온 영어 실력을 대방출해 모두하우스 친구들에게 놀라움을 줬다는 후문. 할머니들과 짝지어 함께 한 퀴즈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와 '내 짝궁의 사진을 찾아라'를 통해 국경, 나이 차도 뛰어넘은 할머니와 외국인 친구들 간의 진한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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