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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듯 말 듯' 김민석 "컬링 연기, 몸은 어색해도 눈빛은 프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1-15 14:2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민석이 컬링연습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KBS2 드라마스페셜 '닿을 듯 말 듯'(배수영 극본, 황승기 연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황승기 PD, 김민석, 박유나가 참석했다.

김민석은 "성찬이란 인물은 동네에 흔한 성격 좋은 오빠다. 연기보다는 컬링에 중점을 둬서 컬링을 미친듯이 연습을 했다. 감독님이 대본보다 컬링 연습을 더 많이 시키더라. 배우를 하면서 만약 100년 동안 배우를 할 수 있다면, 30가지의 기술이 생기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석은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는 것이 신이 났지만, 연습을 많이 했다. 주에 세 번 꼬박꼬박 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신 분들이 유명해지기 전까지 관심이 없었는데, 연습을 하면서 재미는 있었다. 넘어지기도 많이 넘어졌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저희가 빙판 위에서 연기를 해야 되고, 대사도 해야 되면 카메라 앵글에 따라 움직이기도 해야 되니 멀쩡하게 서있고 뛰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자고 생각해서 더 갔던 거 같다. 근데 연기가 어떨지 모르겠는데 자세적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몸이 어색해도 눈빛만은 프로다"고 말했다.

'닿을 듯 말 듯'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명이 생기면서 컬링 국가대표 유망주에서 후보 선수로 전락한 영주는 믹스더블(남녀혼성)로 종목을 변경하면서 고향인 의성으로 내려오지만 한때 짝사랑했던 성찬과 파트너로 얽히게 되면서 일이 꼬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유나, 김민석, 박한솔 등이 출연하며 KBS 드라마스페셜 10개 작품 중 마지막 작품이다. 16일 오후 10시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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