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집 살림'의 개성 뚜렷한 세 가족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
그런가 하면, 윤희정-김수연은 자연 밥상을 위한 식재료인 고추를 직접 수확하러 나섰다. 고추 밭에서 파이터 본능을 뽐내는 윤희정이 소쿠리에 고추를 가득 채우자 뒤를 따르던 김수연은 "엄마는 왜 이렇게 고추 욕심이 많아~!"라며 볼멘 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내 "짜증을 내어서 무엇 하나~! 성화를 내어서 무엇 하나~!"라는 청아한 목소리의 노래자락으로 화해를 청해 윤희정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에 화답하듯 윤희정도 "늴리리야~! 니나노!"라는 추임새로 '흥부자' 모녀의 매력을 뽐냈다. 이어 두 사람은 모전여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모녀는 준비한 고기에 자연 음식을 흡입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한편, 이천수는 어머니에게 중고 거래 방법을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천수는 아버지의 비밀 창고 속에서 2006년 월드컵 토고전에서 아데바요르와 교환했던 유니폼부터 이천수의 축구 인생이 담긴 기사 스크랩북까지 각종 물건들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이어 이천수는 아버지의 방치된 물건들을 줄지어 꺼내더니 어머니와 중고 거래를 계획했다. 이천수 어머니는 아버지의 만류에도 "판다! 팔아~! 이유를 묻지 마!" 이준만(아버지의 본명)까지 다 팔아~!"라며 중고 거래를 밀어붙여 배꼽을 쥐게 했다.
이처럼 세 가족이 각양각색의 매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가운데 매회 가족 간에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로 웃음 폭탄을 터뜨리고 있다. 과연 다음주에는 또 어떤 사건들이 배꼽을 쥐게 만들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상화 선수 등장해서 깜짝 놀랐다. 엿 같은 궁합 은근히 웃겼음", "수요일마다 한집 살림 기다려짐. 세 가족 모두 너무 웃김", "윤희정-김수연 모녀는 진짜 극호. 넘 닮고 싶은 모녀다", "이천수 엄마랑 신현준 케미 찰지다. 멘트 하나 하나 터짐" 등의 호평을 남겼다.
TV CHOSUN '한집 살림'은 연예계 스타들이 부모·형제 및 선후배, 절친 사이의 '두 집 살림'을 청산하고 '한집 살림'하는 과정을 담은 '신개념 합가 리얼리티'.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