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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 사건' 언급이 논란을 빚자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과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경솔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오초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역 폭행 사건'을 전하며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 이불 밖은 무서워"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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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경찰이 양측을 '쌍방 폭행'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조사 상황을 지켜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 경위, 피해 상황 등을 엄정히 수사하고 있으며, 정당방위 해당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초희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초희입니다.
우선 제가 개인 SNS에 올린 글이 하루종일 언론에 시끄러운 이슈가 된 점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수역 사건 관련 기사들을 보고, 기사들의 내용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는 부분이 있어, 이를 언급하며 단지 그런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사실 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경솔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