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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시(詩)가 있는 죽음엔 항상 아이가 있다.
이런 가운데 '붉은 달 푸른 해'의 3차 티저가 공개됐다. 이번에는 베일에 싸여있던 스토리의 주요 포인트를 공개하며 묵직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다루는 이야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까지 암시, 왜 '붉은 달 푸른 해'가 2018년 꼭 봐야 할 문제작인지 강력한 메시지까지 던졌다.
'붉은 달 푸른 해' 3차티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빼곡한 긴장감으로 채워져 있다. 그 중심에 의문의 사건을 쫓는 김선아와 이이경(강지헌 역)이 있다. 갑작스런 교통사고와 마주한 김선아,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이이경. 전혀 무관해 보이는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만남까지. 이 장면들이 휘몰아치듯 스피디하게 교차되며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이다. 여기에 영상으로는 처음 공개된 남규리(전수영 역), 차학연(이은호 역)의 비밀스러운 이미지가 더해져 미스터리한 느낌이 배가된다.
보는 사람들 마음 속에 솟아오른 불안감과 호기심. 여기에 쐐기를 박은 것이 "의문의 살인사건들", "현장에 남은 시(詩)", "시(詩)가 있는 죽음엔 항상 아이가 있다"라는 카피다. '붉은 달 푸른 해'는 그 동안 아이, 살인사건, 시(詩) 등 일견 연관성 없어 보이는 것들을 단서로 남기며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던 바. 3차 티저는 채 1분이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이들의 연결고리를 강력하게 암시하며 문제작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붉은 달 푸른 해'라는 제목부터 의미하는 바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드라마. 아이, 살인사건, 시(詩)가 함께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의미심장한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잔혹동화, 그만큼 강력한 메시지와 화두를 던져줄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의 첫 방송이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내 뒤에 테리우스' 후속으로 11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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