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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나만 아는 가수'는 옛말. 이제는 나만 알던 가수가 됐다. 폴킴이 각종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에서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모두가 아는 가수로 떠올랐다. 엄청난 팬덤 화력을 자랑하는 아이돌 팀들을 제치고 얻은 결과라는 점이 놀랍다.
이후 폴킴은 스포츠조선에 "매우 기쁘고 신기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음악방송 출연 경험이 없어서 저와는 별개의 일이라고 늘 생각해왔는데 매우 기쁘고 신기해요. 주로 보여지는 음악이 아니라서 화려한 무대를 꾸미는 가수분들이 부러웠는데, 그 사이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주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자작곡 '너를 만나'를 공개하고 각종 실시간 음원 차트를 휩쓸며 파란을 일으킨 폴킴은 최근 가온차트 디지털, 다운로드, BGM 차트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멜론, 엠넷, 벅스, 지니 주간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추운 시기에 잔잔한 이야기가 더 따뜻하게 전해진 것 같아요. 자극적인 요소는 없지만 그래서 인지 질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요."
폴킴을 음악방송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노래할 수 있는 자리라면 늘 감사히 올라가야죠. 다만 걱정이 되는건 멋진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들 사이에서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방송 출연 없이 차지한 1위라 소감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 폴킴은 자신을 서포트해 준 이들과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저에게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뉴런뮤직의 두 기둥 박진우, 도니제이 대표님들께 감사합니다. 또 늘 자기 몸보다 저를 더 챙겨주는 진영민 실장님, 멋진 편곡의 조셉케이 형, 승우형, 또 늘 자기 일처럼 도와주시는 원더케이 식구들, 갑웍스, 딜라잇, 저의 가족, 친구들 그리고 소소한 저의 마음을 늘 응원해주는 폴인럽 모두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를 전하고싶습니다."
한편 믿고 듣는 뮤지션으로 올해 큰 목표를 이룬 폴킴은 오는 12월 개최하는 첫 전국투어 콘서트 '앨범(Album)'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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