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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에 해외 게임사 최초로 메인 스폰서가 돼 B2C 관에 100 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개발 빌딩 액션 TPS '포트나이트'와 자사 개발 엔진 '언리얼 엔진'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아직 국내에서 '포트나이트'가 어떤 게임인지 알리는 마케팅을 하지 못해 한국 유저 분들께서 잘 모르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포트나이트'를 몰라서 안 한 사람은 많지만 한번 시작한 후 꾸준히 하시는 분들은 많으므로, PC방을 통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드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지스타 2018' 현장에서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가 PC, 소니 콘솔 게임기 PS4, 모바일 기기 등 여러 가지 플랫폼애서 플레이 가능한 장점을 살려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연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별 체험존을 따로 마련하고 서로 다른 플랫폼에 함께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플레이 체험존'도 운영된다.
여기에 '포트나이트'를 상징하는 '배틀버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배틀버스 포토존'과 휴대폰 충전기가 있고 모닥불과 모닥불을 둘러싼 의자가 준비된 휴게존 '힐링 카페'도 마련돼 있어 현장 관람객이 언제든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인기 있는 스트리머들이 게임 속 다양한 특별 미션에 도전하는 예능 교육 방송 '포나스쿨 라이브'와 게이밍 체어, 커브드 모니트 같은 다양한 게임 관련 경품을 제공하는 '골든 라마 타임' 등 여러 가지 이벤트가 매일 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에픽게임즈 부스에는 '포트나이트' 외에도 '언리얼 엔진 체험존'도 함께 마련돼 있다. 현장에는 실제 배우가 캡처 장비를 착용하고 연기하는 표정과 몸짓,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재연하는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인 '사이렌(Siren)'과 '앤디 서키스(Andy Serkis)'를 만나볼 수 있고,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들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고마움을 표시하는 데에는 어떤 혜택을 드리기보다 믿음을 주신 데 대해 더 큰 믿음으로 보답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 때문에 올해 '지스타 2018'에 참가해 '포트나이트'를 더 크게 알리기로 했고, 흔히 볼 수 없는 재미있는 경험을 드리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에픽게임즈는 올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8'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만큼, 관람객이 PC, 콘솔 게임기,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휴게 존도 따로 마련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또한,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시작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국내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포트나이트'는 2017년 7월 출시된 게임으로 처음에는 4인 협동 모드로 서비스됐지만, 배틀로얄 모드가 추가된 후 꾸준한 업데이트에 힘입어 출시 132일 만에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340만 명을 넘겼다"며 "최근에는 동시 접속자 수 830만을 넘기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 국내 PC방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국내 '유저 성원 보답'을 위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활약하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