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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2019'에 연기력 탄탄한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수진, 류승수, 최귀화, 신은정, 김민석, 한선화, 최덕문, 김슬기, 박두식, 정유진 등 충무로에서 각광 받는 명품배우는 물론, 떠오르는 신예 배우까지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배우들이 '드라마 스테이지 2019'에 참여한다. 배우 캐스팅과 함께 12월에 방송될 단막극 라인업도 편성 확정됐다.
8일 방송될 두 번째 작품은 '물비늘(극본 이아연, 연출 신수원)'에는 김예은과 전성우가 출연한다. 잊을만하면 고향으로 내려와 사소한 복수를 일삼는 사연 많은 여자 '윤슬' 역에 김예은이, 그리고 윤슬의 괴롭힘을 묵묵히 견디는 남자 '진철' 역에 전성우가 캐스팅 돼, 촬영을 마쳤다.
'드라마 스테이지'의 세 번째 작품은 '내 연적의 모든 것(극본 김보겸, 연출 안국진)'으로, 김슬기가 주인공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김슬기는 연인을 빼앗아간 연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되찾게 되는 여자 '선영'역으로 분한다. 또 10년 연애한 여자친구 선영에게 이별통보를 하는 남자 '지석'역에는 박두식이, 선영이 추적하는 미스터리한 연적 '준희'역은 옥자연이 맡았다.
12월 29일, 올해의 마지막 '드라마 스테이지' 작품은 '굿-바이 내 인생보험(극본 최성준, 연출 이호재)'. 시한부 판정을 받아 죽음을 앞둔 꼰대 아버지가 자신의 기록을 담은 AI를 아들에게 남기고자 하는 이야기다. 극중 아빠 '김' 역에는 최덕문이 맡았고, 아버지와 화해하기를 거부하는 '아들' 역에는 남다름이, 죽은 이들의 가족을 위해 AI 복제품을 만들어주는 회사 직원 '윤' 역할에는 한선화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말, 훈훈한 감성 스토리가 안방극장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스테이지의 재미와 감동을 이어갈 1월 작품들도 일부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제목부터 강렬한 '개같다 거지같다 아름답다(극본 김지훈, 연출 임태우)'에는 경수진과 류승수, 류성록이 캐스팅을 마쳤다. 삶의 나락으로 떨어져 자살을 결심한 펜션 주인 '병태'역에는 류승수가, 존엄하게 죽고 싶은 펜션 손님 '경수'역에 류성록이, 그리고 이들에게 찾아온 의문의 여인 '유림' 역에 경수진이 낙점됐다. 경수진은 자살을 결심한 두 남자 앞에 거액의 뭉칫돈을 들고 찾아온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이들의 기묘한 동거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 순수한 감성을 자극할 '진추하가 돌아왔다(극본 송진, 연출 성도준)'에는 충무로의 핫한 배우 최귀화와 신은정이 호흡을 맞춘다. 40대 중년의 남자 '헌식(최귀화 분)'이 돌아온 어린 시절의 옛 가수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로, 여기서 방황하는 헌식을 기다려주는 착하고 대범한 아내 '정희' 역에 신은정이 분한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는 오는 12월1일(토) 밤 12시에 '인출책'을 시작으로 총 10편의 단막극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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