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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너와나의 유효기간'은 풋풋한 추억의 스위치가 될 수 있을까.
김민태 PD는 "청춘의 기억과 꿈과 첫사랑에 대한 드라마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반짝이던 시절이 있고 그 시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담은 드라마다. 보편적인 정서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이 보신 뒤에 훈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태 PD는 "신현수를 절반 이상 염두에 두고 쓴 것은 맞다. 예전부터 염두에 둔 배우였다. 회사 입사 전부터 가졌던 시놉시스였는데 눈여겨봤던 신현수 씨가 이 역할과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짓고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김민태 PD는 "세 배우들은 공통적으로 신현수 이다인 배우는 그 역할은 스무살과 서른살, 민진웅은 스물 셋과 서른 셋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을 필요로해서 공통적으로 캐스팅했다. 다인 씨는 첫사랑의 이미지인데 얄밉지 않은 첫사랑 이미지가 필요했다. 다인 씨의 웃는 얼굴과 목소리를 중점적으로 감안해서 캐스팅했고 예쁜 웃는 얼굴 많이 나오게 된다. 민진웅 씨는 제가 첫 번?로 캐스팅했다. 이런 역할은 민진웅 말고는 할 수 없고 대체불가라고 생각해서 첫 번째로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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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다인은 "단막극은 저처럼 일하는, 신인 연기자들에게는 꿈과 같은 것이다. 저도 단막을 즐겨보는데 좋은 작품들이 많다. 대본을 볼 때도 좋아하는 장르고 10년을 왔다갔다 하는 것도 저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스무살과 서른의 승연을 동시에 연기한다는 것이 배우로서 설레는 일이라서 단막극의 제의가 들어왔을 때 감사했다"고 밝혔다. 또 민진웅은 "이 작품을 택한 이유는 저도 이렇게 긴, 하이라이트를 처음 보는데 그걸 보는 내내 굳이 제 작품이라서가 아니라 보는 내내 저도 모르게 광대가 올라가고 웃었던 거 같다. 그런 마음으로 택했다. 단막극은 드라마가 유일하게 가질 수 있는 영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수와 이다인은 '황금빛 내 인생' 이후 재회했다. 신현수는 "'황금빛'에 이어 다시 만나게 됐을 때 저희가 사실 우리 꼭 둘이서 둘이만 할 수 있는 로맨스를 해보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공교롭게도 빠른 시간 내에 KBS에서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호흡이나 상대 배우에 대한 생각을 빠르게 다가갈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다인은 "현수 오빠가 남자를 맡았다고 했을 때 걱정이 없었다. 긴 호흡을 하면서 케미도 잘 맞고 재밌게 촬영했기 때문에, 그리고 진짜로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재밌겠다고 생각하고 흔쾌히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들이 생각하는 관전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신현수는 "시청자 분들이, 보시는 여러분들의 과거를 투영해서 나의 첫사랑, 나의 대학시절, 나의 가장 설레고 행복했던 시절을 마음 속 깊이 있던 생각들을 끄집어내서 투영해서 보신다면 깊게 저희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너와나의 유효기간이 과거 추억의 기억의 스위치가 돼서 설레고 풋풋한 기억이 있었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기억의 스위치가 됐으면 좋겠다.말했다. 이어 이다인은 "현실 속에서 스무살 때의 첫사랑, 행복하고 따뜻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마음 편히 보시면 좋겠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민진웅은 "말그대로 살면서 내가 벗어났던 나의 좋은 계절이 있었나, 잊혀진 계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너와 너의 유효기간'은 오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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