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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선빈이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히 전했다.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창궐'(김성훈 감독, 리양필름·영화사 이창 제작). 극중 활을 든 민초 덕희 역을 맡은 이선빈이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개봉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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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선빈은 자신의 길을 묵묵히 응원해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 일을 벌려놓는 스타일이었다"고 입을 연 그는 "고3때 혼자서 무작정 서울에 올라와 오디션 보러다니고 또 3년동안 연습생으로 있기도 했다. 모델이나 단역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도 부모님은 항상 묵묵히 기다려주셨다. '쟤가 저렇게 악바리처럼 하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주셨다.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 지금은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신다"며 뿌듯하게 웃어보였다.
또한 이선빈은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고민했던 시기에 대해서도 솔직히 이야기 했다. 자신을 향해 "진짜 용됐다"고 입을 연 이선빈은 "옛날 사진을 보면 내가 봐도 전혀 다른 사람으로 성장했다. 저 진짜 성형 하나도 안했는데, 왜 '이선빈 성형했다'라는 소리가 나오는지 이해가 될 정도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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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형 생각도 당연히 했었다. 그런데 예전에는 성형할 형편이 안되서 못했고 지금은 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그때 성형을 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물론 외모 등을 가꾸고 노력해야되는 건 맞겠지만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금 모습에 만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궐'은 '공조'(2017) '마이 리틀 히어로'(2012)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정만식, 이선빈, 조달환 등이 가세했다. 10월 25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유영준 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