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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프렌즈레이싱 통해 '성공 걸음마' 뗐다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8-11-01 09:32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신작 '프렌즈레이싱'이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18일 오픈 베타를 시작한 후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는데, 10월 26일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일주일도 안 돼 국내 모바일 게임 인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2월 출범한 카카오게임즈 통합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개발한 '프렌즈레이싱'은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라이언, 어피치, 무지 등 국내 유저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8종을 원본 고유 감성은 유지한 채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기본 캐릭터 8종은 40여 가지로 세분됐고 차량 몸체 50여 종, 바퀴 20여 종, 펫 200여 종, 부스터 10여 종이 준비돼 있어 유저가 원하는 대로 차와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IP 활용 게임 최초로 음성을 도입하면서 생동감을 더했다.

이렇게 유저가 원하는 대로 꾸민 캐릭터와 차를 활용해 도시, 빙하, 정글 등 다양한 경기장에서 자유롭게 경주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내 모든 차량은 자동으로 가속되고 버튼을 눌러 방향과 드리프트, 아이템을 선택하는 '버튼' 방식과 터치로 방향을 전환하는 '슬라이드', 가상패드로 방향을 전환하고 드리프트 하는 '가상패드' 등 세 가지 조작 방식을 선택해 경주에 참여할 수 있다.

경주 중에는 유저 자신 혹은 같은 팀을 돕거나 적 유저 또는 적 팀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데, 1등 유저에게 비를 내려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비구름', 일정 시간 모든 공격을 방어하는 '냄비' 등 전략적 활용이 가능한 아이템이 여럿 존재한다.

경주를 끝내고 나서나 경주에 들어가기 전 메인 화면에서는 유저가 꾸민 캐릭터를 확대해서 볼 수 있다. 여기서 무작위로 다양한 몸짓을 취하는 캐릭터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기기에 저장된 사진은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메신저와 연동된 친구 창에서 간편하게 순위를 비교하고 경쟁할 수도 있다.

이처럼 '프렌즈레이싱'은 기존에 유저들에게 익숙한 캐릭터와 가볍지만, 어느 정도 작전이 필요한 게임성, 자연스러운 경쟁 유도, 성과 공유 등을 통해 서비스 일주일이 지나기 전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프렌즈레이싱'을 제작한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스낵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 개발을 전담하는 개발 자회사다. '프렌즈레이싱'을 비롯해 '프렌즈타운', '프렌즈골프' 등 신작 '카카오프렌즈' 게임도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프렌즈게임즈 권미진 제작 본부장은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더 큰 기회를 잡으려 한다"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렌즈게임즈 출범 후 8개월 만에 나온 '프렌즈레이싱'은 기존에 있던 캐주얼 레이싱 장르에 '카카오프렌즈' IP를 접목하면서 새로운 게임이 됐고,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나올 '카카오프렌즈' IP 활용 캐주얼 게임이 어떤 방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프렌즈레이싱'은 사전 예약 하루 만에 50만 명, 나흘 만에 120만 명이 참여했고 오픈 베타 동안에만 가입자 100만 명을 넘겼다"며 "온 국민이 다 아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달성하면서 '성공 걸음마'를 뗀 '프렌즈레이싱'과 프렌즈게임즈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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