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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아빠의 4중주', 뮤지컬 영화로 만든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11-01 10:16



창작뮤지컬 '아빠의 4중주'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는 '아빠의 4중주'는 뮤지컬 제작자이자 배우인 김나윤의 시나리오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대군' 등에 참여한 김현영 작가가 각색을 맡는다. 또한 영화 음악은 뮤지컬 '언틸더데이', '비지트', '아빠의 4중주' 작곡가인 최지혜, 안무는 희원극단의 상임 안무가인 뮤지컬배우 민지희가 각각 맡는다. 여기에 가수 황인선의 '시집가는 날'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KBS 다큐 '동행'의 양재철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아름다운 영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빠역에 김도하, 딸 채린 역에 한재희를 비롯하여 김나윤, 고미서, 이봉균, 정목화 등 희원극단 배우들과 한세대 뮤지컬과 전임교수이자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의 제자 김만희, 도수민이 배우로 참여한다. 이외에 장애인 배우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가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4인조 그룹 '아빠의 4중주'의 기타리스트이자 메인보컬이던 아빠.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고 유일한 혈육인 딸 채린과 자신 오직 둘만 남는다. 아빠는 딸 채린이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채린이가 4살 무렵,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채린이에게서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아빠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대한 선택을 하는데….

배우와 제작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희원극단 김나윤대표는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을 영화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뮤지컬의 매력을 얼마나 멋지게 음악과 영상에 담아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7년 초연된 뮤지컬 '아빠의 4중주'는 충북대사대부중, 발산중, 부산사대부고, 부산정보과광고. 경북생활과학고 등 전국 30여 곳의 학교에서 공연되며 중고생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인기를 얻어 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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