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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플레이어'가 후반부로 달려나가며 '그사람'과의 정면대결이 시작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플레이으'(신재형 극본, 고재현 연출) 10회에서는 추연희(유예빈)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그녀의 집으로 향한 하리가 15년 전 밀항한 연희의 아빠 추원기(이재구)가 한국에 ㅗㄹ아왔다는 사실과 그의 비자금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사실을 안 하리는 팀 플레이어와 장검사(김원해)를 모아 추원기 사건에 대해 설명했고 그를 타깃으로 새 작전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15년 전 사건에 트라우마가 있던 장검사는 "이제와서 왜 사건을 들추냐"고 따졌지만, 하리는 사라진 비자금만 챙기면 된다고 말하며 장검사를 속였다.
그러나 추원기는 진실을 숨긴채 숨었고, 최현기 검사는 이 사건이 단순한 주식사기가 아니라 정치게이트 사건임을 알아차리고, 그 중심에는 '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추원기에게 뇌물을 지속적으로 받았던 죄책감에 자살했다는 오명을 쓴 채 자살이 아닌, 타살을 당해야 했다. 하리가 추연희에게 접근했던 이유 역시 추원기 때문이었으며 '그 사람'에게 접근하기 위해 추원기를 새로운 타깃으로 잡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법죄수익혼수팀은 추원기의 밀항을 돕는 브로커가 박춘재(김광식)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그가 골프를 즐긴다는 사실을 알고는 사기 골프 작전을 펼치며 박춘재의 목소리 샘플을 모았고 이를 합성해 추원기와의 통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하리와 추원기가 접선한 장소에 팀 플레이어가 재산을 몰수했던 강남 사채왕 천동섭(곽자성) 회장이 조직을 이끌고 나타나며 위기가 촉발됐다. 또한 그 사이 비밀수사를 해오던 장검사를 제외시킨 유기훈이 단독 지시로 추원기 공개수배령을 내렸고, 새로운 수사본부가 세워지며 범죄수익환수팀의 계획 역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수감중인 천회장을 가석방으로 빼내 하리와 추원기에게 보냈던 이는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는 아내인 류현자(왕지혜)의 구속과 스캔들로 위기를 맞은 김성진(한기중) 후보를 교체하기 원하는 당 고위관계자들에게 교체는 없을 것이며 자금만 보내면 된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15년 전과 마찬가지로 비자금과 읽힌 정치게이트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진 것. '그 사람'이 추원기와 하리를 제거하기 위해 천회장을 이용하게 되며 위기 상황이 이어졌다.
'플레이어'는 처음부터 노려왔던 '그 사람'과의 대결을 위해 달려가는 중이다. 정면대결 시작부터 벽에 부딪힌 팀플레이어와 장검사가 15년 전 당했던 설움을 갚아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플레이어' 10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6% 최고 5.1%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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