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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이돌그룹 빅스(VIXX)의 켄이 달콤한 효자둥이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켄의 데이트 주인공은 바로 항상 내편인 든든한 지원군 엄마. 켄은 어머니와 만나자마자 깜찍 애교와 손등 뽀뽀 세례를 퍼붓는 등 연신 해맑은 미소로 살가운 아들의 모습을 보여 현장을 깜짝 놀래켰다. 이에 켄은 "엄마를 위해 '맘스데이' 를 준비했다"면서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엄마랑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낸 적이 없더라. 늘 묵묵히 뒤에서 막내아들을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너무 고맙다. 그래서 엄마한테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것저것 안 해 본 것들을 해보고 싶어서 특별히 '맘스데이'를 정해 놓고 엄마와 데이트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켄이 준비한 첫 번째 데이트 코스는 엄마랑 쇼핑하기. 켄은 사랑하는 엄마를 향해 "오늘 엄마가 하고 싶은 것 다 해. 오늘 엄마가 사고 싶은 것 다 사"라고 허세미를 내뿜으며 살갑고도 이상적인 현실아들의 모습을 보여 주위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동시에 샀다.
또한 이들 모자의 마지막 데이트는 켄이 엄마에게 바치는 특별한 세레나데 무대. 엄마와 저녁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은 찾은 켄은 갑자기 볼일(?)이 있다며 어색하게 자리를 떴고, 감미로운 음악소리와 함께 꿀성대를 뽐내며 엄마를 위해 준비한 달콤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 "사랑해, 엄마"라고 고백하며 현실여자들을 무한 설레게 만들었다. 또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노래로 나마 수줍게 전하는 막내아들 켄의 모습을 보이자, 켄의 엄마 역시 아들의 진심을 고스란히 느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켄이 부모님께 해드린 최고가의 선물이 자동차 임이 밝혀지자, 현장에서 막내의 대견함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주위 현실남녀들은 "누나라고 해도 믿을 만한 미모" "너무 미인이시다" "연인 같다" "두 손 꼭 잡은 모습이 너무 예쁘다" "진짜 효자다" "멋지다. 빠진 게 하나도 없다" "켄 여자친구 하고싶다" "여자친구한테도 너무 잘해주겠다" "현실모자가 맞느냐" "연인에게 프로포즈한 듯한 하루" "풀코스로 너무 좋다" "마지막 노래 선물까지 완벽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애교 넘치는 연인 같은 현실모자의 모습에 현실남자들은 한껏 부러움을 드러내며 "평소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잘 못한다. 표현을 진짜 못한다. 쑥스럽고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각자 엄마를 향해 현실아들의 영상편지를 보내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26일(금)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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