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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희애부터 김여진, 김성령, 문소리까지 명품 여배우들이 '제2회 더 서울어워즈'로 한 자리에서 만난다.
김여진은 '살아남은 아이'(신동석 감독)에서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진 엄마 미숙 역을 연기했다. 김여진은 미숙 역을 통해 세상을 떠난 자식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실감나게 표현했고 아들의 친구를 보며 연민과 혼란을 느끼는 모습까지 캐릭터의 진폭이 큰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이전 작품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펼쳐온 김여진이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서 더욱 탄탄한 자신의 연기 내공을 입증해낼 수 있었다.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김성령도 자리를 빛낸다. 김성령은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에서 홍마담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전작에서 보여준 우아한 매력은 잠시 내려두고 홍마담 캐릭터를 통해 새침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의 색다른 캐릭터를 그려냈다. 차진 대사 표현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김성령은 영화 속에서 신스틸러로서의 입지까지 단단히 다졌다.
올해 각자의 작품을 통해 네 배우는 기존의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캐릭터 도전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오랜 연기 내공이 빛나는 만큼 극의 든든한 중심이 되는 활약까지 펼쳤다. 명품 배우라는 수식어가 딱 맞는 이들이 '제2회 더 서울어워즈'를 통해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됐다.
쉽게 볼 수 없는 이들의 만남과 함께 우아미가 돋보이는 고혹적인 드레스 자태 역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후보에 오른 네 배우인 만큼 수상의 영광까지 안게 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들 외에도 영화와 드라마 부문 모두에 여우 주연상으로 이름을 올린 손예진, 영화 '너의 결혼식'으로 후보에 들어간 박보영, KBS '황금빛 내 인생' 등으로 드라마 부문 주연상 후보가 된 신혜선 등 드라마와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들이 대거 모이는 '제2회 더 서울어워즈'는 올해 창간33주년을 맞은 국내 정상의 스포츠연예전문지 스포츠 서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10월 27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SBS를 통해 생중계되고, 네이버 Vlive를 통해서는 오후 4시30분 시작하는 레드카펫부터 본 시상식 무대까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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